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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중앙교구가 3·1절을 맞아 이달 1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원기 111년 3·1절 산상기도’를 봉행하고, 해원·상생·평화·통일의 염원을 함께 모았다.
이번 산상기도는 원불교 중앙교구가 주최하고, 청운회·봉공회·여성회·청년회의 재가 4개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모현교당 고고장구 식전공연과 청운회장 인사 및 내외빈 소개로 시작됐으며, 경종 후 본식에 들어가 기도식·독경·성가·법어봉독·설법·공고·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법을 맡은 도타원 민성효 중앙교구장은 3·1절에 전국의 교도들이 함께 기도를 올리는 일의 의미를 강조하며, 3·1운동의 정신을 오늘의 삶과 공동체 실천 속에서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전했다.
민 교구장은 설법에서 3·1 독립선언서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원불교인이 실천해야 할 방향으로 민족 자주, 민중(일반 민중·일반 교도)의 역할, 평화를 차례로 강조했다.
특히 민족 자주와 관련해 원불교의 ‘자력양성’ 정신을 언급하며, 개인과 공동체, 기관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 중요하다고 법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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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3·1운동과 대종사 초기 교단의 역사에서 보이듯, 역사를 움직이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은 특별한 권력층만이 아니라 평범한 민중과 일반 구성원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도 기도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함께 새기고, 일상 속에서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다졌다.
중앙교구는 이번 3·1절 산상기도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교단 2세기 시대에 요청되는 실천의 방향을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평화의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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