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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 눈이 오는지요?
저녁은 끓였는지요?
게사니들 대가리 주억거리듯
처마 끝에 청천벽력 눈이 오는지요?
양들에게 먹이 주듯 한밤중에 새끼 받듯
그 새끼에게 젖 물리듯 눈이 오는지요?
큰 산 벼랑에도 눈이 치는지요?
눈을 퍼서 가마솥에 끓이는지요?
마당귀 그 솥 안에도 캄캄하게 눈이 오는지요?
가벼운 안부 속엔 꾹꾹 눌러 담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한겨울 추위 잘 지내시길 바라는 기별. 한 해의 오늘,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이 시를 빌어 평안하시길 전합니다. 안부를 받지 못한 누군가에게도 따듯한 마음 대신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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