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소리없이 철거 이용시민 '황당'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10월 19일(월) 17:25
공유 :     
|
|
익산시가 책 사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성한 버스정류장 도서관인 ‘훈훈서관’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훈훈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그나마 만들어 놓았던 도서관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것.
익산시가 추진한 ‘훈훈서관’은 시민들이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만들어졌지만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적고 도서의 분실률이 높아 개소 목적과 취지와는 동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간 훈훈서관은 하루 평균 10권씩의 책을 새로 비치하고 시민을 맞아왔다. 하지만 일부 비양심 시민들에 의해 책이 사라졌던 것. 분실률이 67%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지각한 비양심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다. 훈훈서관 조성 당시 영등외환은행 사거리, 원대병원 앞, 익산역 주변 등 3개 지역에 도서관을 운영했지만 현재 영등외환은행 사거리 단 한 곳만이 남아 있어 세금 낭비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대학생 박모 씨(25)는 “애초에 도서 분실률을 감안하고 설치한 것이라면 도서관 운영을 꾸준히 이어나갔어야 맞는 것 아니냐”며 “지속적으로 운영하지도 않을 거면서 보여주기 식으로 설치하고 철거하면 당연히 세금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훈훈서관을 조성할 당시엔 각종 홍보에 열을 올리던 익산시가 도서관을 철거하면서는 어떠한 안내도 없어 이를 이용하던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영등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46)는 “버스를 기다리며 가끔 책을 보곤 하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도서관이 없어져 어떻게 된 영문인가 생각해 봤다”며 “아무런 홍보 없이 훈훈서관을 철수한 것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당초 훈훈서관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한 ‘책사랑 경진대회’ 역시 유야무야하게 됐다고 한 목소리다.
모현동 김모 씨(47)는 “훈훈서관이 운영되면서 책을 좀 더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 좋았었다”며 “도서관 철수로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즐겨하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익산시 관계자는 “독서를 통해 문화의식 고취라는 목적을 이끌기 위해 훈훈서관을 설치했지만 운영의 어려움이 있어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재 영등동 훈훈서관은 시민들의 기증도 이어지고 있어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서 문화 향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할 숙제”라며 “시민과 함께 문화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훈훈서관처럼 책을 바로 옆에서 접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강명수 기자 smister@
|
|
|
|
|
익산신문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최신뉴스
|
|
|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