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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왕궁 생태복원사업 동참을 위해 옛 축산단지 1천평에 식재할수 있는 닥나무를 기증하겠다고 밝힌 김관기 전 익산산림조합장. | | ⓒ 익산신문 | 생태복원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익산 왕궁 옛 축산단지에 닥나무 식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인터넷 신문 2024년 7월 10일자·종이신문 7월 15일자 보도) 익산에 거주하는 70대 조경수 농장주가 1천평에 식재할수 있는 닥나무를 선뜻 기증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전주시·신협중앙회 등은 지난해 7월 9일 왕궁 축사 매입지의 닥나무 식재·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왕궁 축사 매입지 내 한지 원료인 닥나무를 식재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조합이 수목을 재배·판매함으로써 주민 소득 및 전통 문화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전북환경청은 전북자치도·익산시와 협력해 왕궁의 수질·악취 개선을 위해 약 1,636억 규모의 323개 축사를 매입했고, 주민의 반대 등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3년여간의 대장정을 2023년 마무리했다.
관계기관들은 어렵게 매입한 토지를 어떻게 복원·보전해 주민과 동식물들에게 제공할지 고민해왔고, 여러 활용방안 중 하나로 닥나무 식재·활용사업의 뜻에 공감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환경청과 익산시는 닥나무 식재 부지를 제공하고 주민 조합에게 대여할 때까지 묘목 관리 △전북자치도는 사업의 행정·재정적 지원 △전주시는 재배한 닥나무를 한지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매 △신협중앙회는 후원사로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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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왕궁 옛 축산단지 금오농장 일대 전경.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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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익산산림조합장(2015~2019년)을 역임한 김관기 씨(76·익산시 마동 거주)가 왕궁 옛 축산단지 1천평에 식재할 닥나무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익산신문사에 전해왔다.
김관기 씨는 지난 2016년부터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에 5천평의 조경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산림조합장을 역임한 한 시민으로서 수십년간 축산폐수와 악취로 아픔을 간직한 왕궁지역이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일조하고 싶어 닥나무를 기증하고자 한다”며 “자연환경이 복원이 하루빨리 이뤄져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경제기반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옛 왕궁 축산단지는 1948년 한센인 격리정책 일환으로 한센인 생계책으로 축산업을 장려하면서 조성된 왕궁면 정착농원인 금오·신촌익산 등 3개 농장에는 2010년 기준 208농가에서 11만 3천여두의 돼지를 사육했다.
이처럼 환경오염방지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축사가 밀집함에 따라 바로 옆 호남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운전자들이 악취에 시달렸고 비라도 오면 축분이 익산천을 거쳐 만경강으로 떠내려가 결국 새만금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에 정부 7개 부처가 합동으로 '왕궁 정착 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왕궁특수지역 일대 축사매입을 2010년부터 시작했다.
왕궁 축산단지 축사 매입에는 국비 1627억원과 지방비 127억원(도비 37억·시비 90억원) 등 1754억원이 투입됐다.
축사매입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내외 훼손 생태계 복원의 모범사례가 될 상징적 자연환경 복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후 왕궁 정착 농원은 2023년 해 환경부 자연환경 복원 시범사업에 선정됐고,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올해 11월에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정부 차원의 대규모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치유공간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열렸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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