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익산 시각예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을 기리는 제5회 W미술상의 수상자로 서양화가 김상태 작가가 선정됐다.
W미술관(관장 신주연)과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W미술상은 익산 출신 작가 중 지역 시각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통해 높은 예술정신을 보여준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찾아주는 상’이다.
이 상은 2021년에 처음 제정됐으며, 2024년부터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과 공동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25년 8월 26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제5회 W미술상 수상자로 김상태 서양화가가 최종 확정됐다.
김상태 작가는 중학교 미술반에서 처음 그림을 시작했으나, 부친의 반대로 뒤늦게 미술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뛰어들었다.
1980년대에는 국전과 미술대전에서 특선 및 입선 등을 거두기도 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붓을 놓아야 하는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창작에 몰두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0년 뇌출혈로 쓰러져 5년간의 병원 투병 끝에 중증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그는 재활훈련을 계기로 화풍을 전환하며 지금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26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400여 차례에 달하는 국내외 기획전, 초대전, 그룹전,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높은 예술정신을 실천해 왔다.
김 작가는 아크릴 물감을 캔버스 위에 층층이 쌓아 올리고, 재료가 마르는 타이밍을 계산해 ‘커팅 아이콘(Cutting Icon)’을 형성하는 독창적 작업 방식을 확립했다.
미술평론가 이승우는 “김상태 작가는 병마라는 불행 이후 오히려 행복해진 화가”라며 “그를 열광시키는 것은 오직 그만의 진실을 담은 그림이며, 그의 작품만이 영원토록 그를 괴롭히는 동시에 지탱하는 진정한 가치일 것”이라고 평했다.
W미술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며, 오는 12월 한 달간 W미술관에서 선정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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