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동그라미 이용자들과 원광대 간호학과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팔봉지역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전하는 ‘똑똑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번 사업은 원불교중앙교구 지원사업 ‘원기 110년 교화사업 공모전’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이 직접 요리 과정에 참여해 자신들의 손길로 반찬을 만들고, 대학생 봉사자들과 협력해 어르신 가정에 전달한다.

장보기부터 조리·상차림·설거지까지 작은 과정 하나하나를 함께하며 삶의 기술을 배우고, 완성된 반찬은 팔봉동 인근 서성·하왕·상왕마을의 독거 어르신 댁에 배달한다.

단순히 음식을 전하는 것을 넘어 따뜻한 안부 인사와 대화까지 나누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것이 큰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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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역시 장애인과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

반찬을 받은 어르신들은 “문을 두드리며 찾아오는 발걸음이 무엇보다 반갑다”며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웃 주민들 역시 발달장애인들의 봉사활동을 보며 편견이 줄고, 공동체적 유대가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구형선 원장은 “똑똑똑 사업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찾아가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원사업과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나눔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권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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