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습도가 높아진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인 후 익산 지역에는 지난 20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를 웃돌아 온열질환 위험성이 높아진 상태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해 야외 작업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대표적이며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논·밭 작업자 등이 가장 취약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이 강한 12~17시 사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 시 짧게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만약, 온열질환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하며 의식이 없을 경우 물이나 음료를 주는 행동은 질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금지해야 한다.

강민수 예방안전팀장은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권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