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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점령 인도구실 '제로'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9월 08일(화)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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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제2공단으로 출근하는 남모 씨는 공단을 오가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닌데 인도 한쪽에 물이 고여 흘러내리고 있었던 것. 가까이 다가가 보니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인도 한구석에서 물이 꾸준히 새어나오고 있었다. 자신의 집 상수도가 고장 나 물이 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낸 세금이 한쪽으로 조금씩 빠져나간다는 생각에 익산시에 민원접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제2공단 주변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단으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인도를 새로 조성하고 잡초를 제거해 산뜻하게 보인다면서도 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고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실제로 국도화학 뒤편 팽나무 1길 인도의 경우 인도에서 물이 새어 흘러내리고 있었고 팽나무길엔 잡초가 성인 허리만큼이나 자라 제구실을 못할 정도다.
이에 익산시에서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공단 주변 잡초 제거는 물론 인도정비, 가로수 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물색하게 할 정도로 방치되는 곳도 많았다. 잡초 제거, 가로수 정비를 하고 남은 낙엽과 잡초를 그대로 내버려두거나 봉투에 담아 길 한 모퉁이에 새워 놓는 일도 다반사다. 심지어 봉투는 삭아 찢어지기 일보 직전인 것도 종종 눈에 띌 정도다.
또한 인도 정비를 위해 보도블록을 뜯어 놓고 1주일 넘게 방치해 놓아 시민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제2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원모 씨(33)는 “보도블록?가로수 정비, 잡초 제거 등으로 공단 주변이 확실히 깔끔해 졌다”면서도 “뜯어 놓은 보도블록이 1주일 넘게 방치되고 있어 먼지가 흙먼지가 날리는 등 보기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단 곳곳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청결한 도시를 강조하고 있는 익산시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에서는 상수도가 새고 있다는 남모 씨의 민원을 접수한 이틀 후 공단을 방문해 보수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가로수 정비를 마치고 모아 놓은 낙엽은 수일에 한번 씩 수거를 하고 있다”며 “공단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는 현장 확인을 통해 바로 수거해 갈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 홍보와 불법쓰레기 근절을 위해 5일간 스티커를 부착, 홍보와 계도를 병행하고 있다. /강명수 기자 sm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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