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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는 체질초월한 '글로벌식물' 인삼보다 효능도 훨씬 많아"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9월 07일(월)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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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국 천년초마을생산단체 회장(45). 그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식물이 '천년초'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병충해가 없으니 농약칠 필요도 없고, 체질을 가리지 않으니 인삼보다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포인트였다. 그 뿐인가. 인삼은 한차례 수확하고 나면 그만이나 '천년초'는 한번 심으면 최소 6년까지 울궈먹을 수 있으니 지구상에 더 이상 이만한 식물은 없었다. 그리하여 조용한 암자에서 종자용 잎을 채취했다. 이후 7년동안 열정을 쏟아 부은 결과, '천년초'는 이제 제자리를 잡게 된이다. 3일 오후, 김 회장을 만나 컴퓨터나 다루던 이를 사업가로 변신하게 한 천년초 얘기를 들어봤다.
-'천년초'는 어떤 식물인가.
"우리나라 토종 선인장이다. '천년초(千年草)'란 이름은 혹한을 이겨내고 한여름 불볕더위를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많고, 인삼냄새가 나 ‘태삼(太蔘)’이라고도 한다."
-선인장의 원종은 사막에만 있을 것 같았는데.
"등하불명이라잖은가.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생경해한다. 특히 해변가에 많았고, 시골 담장 곁에도 가끔 볼 수 있는 흔한 식물이다. 무엇보다 '천년초'를 타박상이나 위통 상비약으로 썼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성분에 대한 검증이 끝난 것으로 아는데.
"서울대 등 유수대학에서 성분검색은 물론이고 독성여부도 검증됐다. 결론적으로 독성이 없으니 장복이 가능한 셈이다. 이로써 상품화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불치병으로 알려진 당뇨를 치료할 수 있나.
"맞다. 많은 완치사례를 갖고 있다. 아마도 천년초가 영하 40도의 혹한이나 40도의 폭염에도 견디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기 때문이 아닐까. 당뇨뿐 아니라 성인병 등 100여종 병에 큰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상품화는 얼마나 이뤄졌나.
"현재는 음료와 분말, 엑기스, 열매, 잎 등을 판매하는 정도다. 앞으로 화장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천년초와는 어떻게 인연이 됐나.
"본래 애플 소프트 컴퓨터업계에서 종사했다. 우연히 환경벤처 컨설팅을 하게 됐는데 친환경 쪽에 관심이 쏠렸다. 세계에 내놓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만나게 됐다."
-인삼과 자주 비교하던데.
"그렇다. 고려인삼을 세계인들이 최고로 쳐주지 않는가. 하지만 인삼은 농약도 해야 하고 비료도 줘야 한다. 거기다 심어놓으면 한번 밖에 수확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반면 천년초는 농약도 필요없고, 한번 심어놓으면 6~10년동안 채취가 가능하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상품화하기 가장 적합한 식물이라고 본다."
-인삼과 효능면에서는 어떻게 다른가.
"알로에가 열을 내려주는 식물이라면 인삼은 발열식품인 셈이다. 천년초는 두 성분을 다 공유한 음양적 식물로 보면 된다. 그래 체질의 영향을 덜 받고 자연상태서 재배하다보니 면역성분이 많다. 변종 바이러스가 늘어나고 있는 현대에 가장 적합한 건강식품인 것이다."
-획기적인 식물 같다. 그럼에도 확산은 왜 더딘가.
"아직까지도 초창기단계로 볼 수 있다. 또 수확도 그렇고 풀매기가 영 까다로운 게 아니다. 그래 '먹는 선인장집 자자면 일꾼들이 고갤 절래절래 내젓는다'고 한다. 잎이 퇴화된 것이 가신데 이게 달라붙어 몹시 귀찮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만 개선된다면 최고의 식물로 각광받으리라 확신한다."
-현재 작목반은 얼마나 되나.
"15농가가 재배중이다. 700여평씩 농사를 짓고 있으니 총 1만여평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수확과정은 어찌되나.
"정식을 끝낸 뒤 1년이 지나면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이후 이듬해부터는 줄기확보가 가능하다. 1포기 이식하면 평균 50장의 잎을 채취할 수 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자식 50명만 잘 키우자는 논리다. 나머진 살찌우는 데 양분을 쓴다."
-이를 다 천년초마을에서 흡수하고 있나.
"그렇다. 판로가 제한적이어서 더 권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면 글로벌화도 시간문제로 본다."
-선인장을 한자로 풀자면 신선의 손바닥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맞다. 천년초의 줄기를 보면 인간의 손바닥처럼 금이 많이 가있다. 그 뿐인가. 사는 모습도 사람과 비슷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1대에서 3대까지만 성장하는 식이다. 겨울 혹한을 이기자면 누워야 하는데 키만 커지면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를 조절하는 모양이다. 그래 번번이 1대에서 새로운 세대가 나오곤 한다. 왜 가끔 보면 인간세상에서도 나이는 어린데 촌수 높은 경우가 있잖은가. 꼭 그 셈이다."
-효능은 어떻게 되나.
"천년초는 4가지 색의 비밀을 갖고 있다. 녹색줄기와 분홍색 열매, 노란색 꽃, 살색 뿌리까지 다 쓴다. 오래 전부터 임신 못하는 여성이 꽃술을 담가 먹으면 임신이 됐다고도 한다. 칼슘의 경우 멸치의 100배, 우유보다는 50배가 더 많다. 또 섬유질 덩어리여서 상추는 엄청나게 쌓아야 양을 맞출 수 있다. 성인병도 그렇지만 변비 노화방지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물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선인장(仙人掌)은 1천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식물이다. '천살까지 살려면 천년초를 먹어라'는 말도 있듯이 그만큼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식이다. 또 선인장이 국제적인 식물이기 때문에 세계무대 진입도 쉽다. 많은 사람들이 천년초를 통해 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재를 마치며>
김 회장이 '천년초'를 바라보는 풍경은 흡사 애인을 바라보듯 지극했다. 그 만큼 애정이 대단했다. 애플 소프트를 다뤘을 정도니 제법 잘나가는 직장에 다녔을 그가 그만두기까지는 고민도 적잖았을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음에도 그에겐 시장과 자본의 함수는 여전한 어려움이다.
그가 생각하는 '천년초'는 현대인에게 신이 주신 마지막 선물이다. 그래 늘 천년초를 설명하자면 인체론을 끌어들이곤 한다. 사람 손바닥처럼 손금이 있다는 얘기며 1대니 3대니 자식론으로 풀어가는 얘기들도 감칠맛난다.
그의 소망대로 세계무대를 누비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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