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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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오던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달 4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정 시장은 전주지검 군산지청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통보받았다.

검찰은 경찰이 수사한 증거와 진술만으로는 정 시장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담당 부서에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를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23일과 9월 5일 두차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등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과 7월 익산시청 경로장애인과·교통행정과와 홍보담당관실·스마트정보과 등을 압수수색 해 압수물 등을 분석했다.

익산시청 압수수색과 정 시장 소환조사 등을 진행한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정 시장을 검찰에 송치했었다.

당시 정 시장은 조사받은 뒤 취재진 앞에 서 "음모이고 음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었다.

한편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지만,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법을 위반하면 시효가 10년으로 늘어난다. /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