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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는 이달 4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비응급 환자의 119신고 자제를 당부했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에 따르면 비응급환자는 △단순 주취자 △단순 치통 △단순 감기(38℃ 이상 고열 또는 호흡곤란 있는 경우 제외) △단순 타박상, 열상, 찰과상 △검진·입원 목적 등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자 △병원 간 이송 또는 자택으로 이송 요청 등이다.

비응급환자는 관련 법에 따라 구급 출동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신고 전화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워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확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허위 신고나 단순 비응급환자의 신고로 구급대가 출동하는 경우 소방력의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하고 있다.

엄정훈 구조구급팀장은 “비응급 신고는 응급환자 출동을 지연시키는 장애물이 된다”며, “시민분들의 작은 배려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구급대원의 활동에 대한 존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