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평화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건립돼 올 3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1382세대 규모의 익산역 하늘채 더 퍼스트 아파트 조감도. ⓒ 익산신문

최근 익산지역에서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보다 많아도 출생자를 2배 이상 웃도는 사망자로 인해 전체적인 인구가 감소, 전입효과가 무색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가 집계한 올해 5월말 기준 관내 전체 주민등록상 인구는 26만7727명으로 한달전인 4월말보다 63명이 줄었다.

올해 5월말 인구감소폭은 앞서 3년 5월달 (2022년 209명, 2023년 251명, 2024년 200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5월말 전입인구는 2953명으로 전출인구 2911명보다 42명이 많았다.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은 것은 마동에 건립된 1431세대 규모의 자이아파트와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평화동에 건립된 1382세대 규모의 익산역 하늘채 더퍼스트 아파트, 541세대의 남중동 광신프로그레스 등 관내에 대규모로 공급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데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월달에 익산 관내 29개 읍면동중 대다수인 22개 읍면동에서 인구가 줄은 가운데 평화동은 296명, 마동은 269명, 남중동은 149명이 각각 오히려 증가한데서도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이 여실히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달 출생자는 72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183명이나 돼 인구 자연감소 인원이 111명이나 돼 5월달 익산시의 전체적인 인구는 전달보다 63명이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호남지역 주요도시인 전주시가 683명, 군산시가 124명, 전남 순천시가 154명, 여수시가 256명이 각각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익산시의 인구 감소는 신규 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이다.

한편 익산시 5월말 기준 인구 26만7727명은 지난해 연말 26만8001명에 비해 274명이 감소했다.

인구면에서 호남권 자치단체중에서는 광주광역시, 전주시, 순천시 다음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천시 27만5409명과는 7682명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