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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주말 늘봄프로그램은 지난 4월 9일 익산교육지원청-육군부사관학교 MOU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인 자녀의 주말 돌봄 부담 완화, 학생의 지속적 성장 지원, 지역-군 상생 모델 확산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두고 있다.

매주 토요일 육군부사관학교 내 도서관과 체육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놀이체육·영어·미술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총 28주간 2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맞벌이 군인 가정이다 보니 근무 일정이 유동적인데, 아이가 주말에 안전하게 배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익산교육지원청 지원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는 농어촌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 통합적 돌봄 실현, 지역과 군의 상생협력 기반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이상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의 물적 기반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사례로, 학교 밖 돌봄의 공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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