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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이 화물차 통행 '아찔'
주민들 대형차량 통행제한 강력요구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8월 24일(월)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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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사이에 둔 2차선 도로에 대형 화물차가 다닌다니 얼토당토않은 일 아닙니까?”
팔봉동 기안파인골드빌아파트 입주민인 김모 씨(43)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면 걱정부터 앞선다. 주의력이 약한 아이들이 행여나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좌불안석이다. 김 씨가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는 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가 있다. 기안1차 아파트와 2차 사이의 폭이 채 10m도 안 되는 2차선 도로를 대형 화물차들이 제집 드나들듯 하기 때문이다. 5분에 한 대 꼴, 심지어 10분 사이에 10여대의 각종 대형 화물차들이 지나간 것도 본 적이 있을 정도다.
팔봉동 기안아파트 주민들이 대형화물차들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안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기안1차 아파트와 2차 사이에 위치한 2차선 도로를 이용해 2공단으로 향하는 대형 트럭들로 인해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잇다.
이 아파트 입주민인 이모 씨(47)는 “5분에 한 대 꼴로 대형 화물차들이 지나다니는데 어디 위험해서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겠냐”며 “조금 멀더라도 주민 안전을 위해 큰 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들의 미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과는 손을 잡고 길을 가거나 주의를 시킨다지만 대형 화물차 진행으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 심지어 먼지까지 일어 말 못할 고통에 시달린다는 것.
소음과 먼지로 창문을 열수도 없고 그렇다고 닫고 살자니 찜통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주민들은 수차례 익산시에 민원을 제기해 봤지만 그 때뿐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인 이모 씨(47)는 “입주민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했을 때만 해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싶었는데 며칠이 지나니 똑같아 졌다”며 “꾸준한 지도?단속을 펼쳐 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입주민들은 지속적인 지도?단속이 어렵다면 차량높이를 제한하는 구간으로 설정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익산시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현행 도로법상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데는 축하중 10톤, 총중량 40톤, 높이 4m, 길이 16.7m 이상의 차량만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화물차 운행을 제한하는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
시 관계자는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단속은 할 수 없고 대형 화물차 운전자와 공단 업체에 협조를 구해 가급적이면 이 도로를 사용하지 않고 우회하도록 요청해 보겠다”며 “주민들 역시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명수 기자 sm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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