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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新 기업가정신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4년 12월 06일(금)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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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 익산신문

2022년 5월, 국내 대기업 76개사 CEO들이 서울 남대문 앞 대한상공회의소에 모여서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발표하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 동참의 뜻을 밝혔다. 

신기업가정신이 무엇이길래 기업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일까? 

기업들이 이익추구라는 정신 하에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의를 중심으로 신기업가 정신과 관련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2022년 시작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현재 1,05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의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것을 핵심비전으로 삼고 있다.

J. 슘페터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창조적 파괴를 통해 혁신을 꾀하는 것을 기업가정신의 핵심으로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주영, 이병철 회장 등을 기업가정신을 가진 대표적인 사례로 인식하고 기업의 역할이 이윤창출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이를 통한 사회에의 기여가 기업가의 역할이라고 인식되어 왔다.

시대가 변하면서 기업가정신에 대한 논의는 사회문제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과거 무료로 이용했던 자연 자본이 이제는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비용으로 기업의 부담이 되면서 공공자본 활용에 기업의 역할이 추가된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구성원 존중,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금까지 기업의 역할로 인식되어온 이윤과 일자리 창출, 세금을 통한 국민경제 기여 등을 넘어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디지털전환, 팬데믹 등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신(新)기업가정신’은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청정한 미래와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 △고객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일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까지 총 5대 실천명제를 바탕으로 한다.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이제 기업들은 신기업가정신의 활동을 통해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자본을 활용하여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열섬현상, 대기오염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고, 재난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행복버스를 기부하며, 위기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정착금이 될 수 있는 통장을 개설해 준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아예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사례는 기업 역할의 확대를 보여주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신기업가정신 선언은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적극 호응하겠다는 의지이다.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 기업의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조직 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하겠다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한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와 사회 발전에 관심을 기울일 때 공동체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신기업가정신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통해 혁신을 일깨우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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