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 | ⓒ 익산신문 | 요즈음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고민하는 저출생·고령화시대 인구절벽으로 인한 예상 소멸 도시에 우리시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저출생과 고령화는 비단 우리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필자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 전체의 현실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대책은 청년들에게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은 익산을 짊어질 주역이며, 그들의 성장과 발전이 곧 익산의 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청년들 사이에서 ‘3포세대’, 즉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라는 용어가 등장하더니 점차 집, 인간관계를 포기한 ‘5포 세대’로 급기야는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특정 숫자로 정하지 않은 ‘N포 세대’라는 용어까지 사용하고 있다.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이들의 문제를 자조 섞인 푸념으로 치부하기보단 우리 사회가 이들의 문제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 대처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익산의 청년들이 처한 현실은 어떠한가?
양질의 일자리, 정주여건, 자녀교육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지 않은가? 이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그래서 우리 익산시의 청년정책을 짚어보면 과연 최선의 정책인지, 더 이상 해답은 없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이 든다.
과감한 중장기정책을 펼쳐 더 이상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새로운 청년들을 유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구절벽을 마주한 익산에서 청년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사회초년생인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익산시는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주택 구입 자금 및 전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우리시는 청년, 신혼부부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연 3%로 지원하고, 기존 지원규모를 연간 최대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지원기간을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상향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단 한 가지 사업만으로는 청년정책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주거문제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청년 문제해결에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의 유치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익산의 주력산업인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을 심층 분석하여 각 산업별 수요인력을 파악하고. 청년들이 지역산업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춤과 동시에 기업과 협력하여 청년들이 실무경력을 쌓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서야한다.
또한 결혼을 시작으로 가정을 꾸리게 되면 기쁨과 보람 그 다음에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 현실문제로 다가온다.
물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부모가 육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확보할 수 있는가 그리고 공백 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처럼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시에 맞는 중장기 청년정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기존의 정책들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보완하고 강화한다면 지금처럼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피터 크로포트킨의 「청년에게 고함」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아직 젊다면 한 번밖에 오지 않으며 되돌릴 수 없는 삶이 소중하다면, 그 삶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부단히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고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문제를 중대한 시대적 과제로 여기며 나서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이다.
익산의 청춘들이여! 힘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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