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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혈과 경락의 해부학적 구조로서 연구되고 있는 프리모 순환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신뢰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락의 해부조직학적 실체를 명확히 밝히고 싶습니다.”
대마추출물이 항염증 및 항우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실험을 통해 조사해 대마초 잎과 꽃 추출물의 생리활성 성분을 분석하고 주요 성분을 확인한 신준영(31) 원광대학교 글로벌희귀질환 네트워크연구소 연구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학부 때부터 “프리모 순환계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에 시작돼 아직 신생 분야에 불과하지만 프리모관은 혈관내, 림프관내, 장기표면 등 몸 전체에 존재한다고 연구되고 있다”며 “아직은 기능적 측면에서 연구가 덜 돼 있어 현재까지는 조직 재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학부 때부터 림프관 안에 존재하는 프리모 순환계를 연구하다가 2015년 저명한 과학잡지 네이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림프계는 몸뿐 아니라 뇌막에 분포하고 뇌막림프계의 노화로 뇌 노폐물 배출기능이 떨어지면 치매,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 교수는 “신체가 뇌의 노폐물을 제때 걸러내는 배수구 역할을 하지 못해서 뇌질환이 발병하는 것”이라며 “림프관 안에 실 같은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새로운 구조물이 있어 조직 재생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대마추출물이 여러 생리활성 성분 간의 상승작용에 의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하지만 추출물의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 교수는 상지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한방의료공학을 전공했으며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한의약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의공기사와 의공산업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신 교수는 2011년부터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희귀·난치질환(퇴행성 뇌질환 중심)과 경혈 및 경락의 해부조직학적 실체와 그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관련 주제로 1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과 세계적인 과학저널 SCIE와 ESCI, SCOPUS, KCI 등에 제1저자 또는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년부터 글로벌희귀질환 네트워크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희귀질환 데이터 관리 및 비임상실험을 책임지고 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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