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이정임 익산시가족센터 센터장 | | ⓒ 익산신문 |
얼마 전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리며 침을 뱉는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이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남편은 초등학교 교사인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별일 없는지 안부를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로부터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는 교사들의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고 교권침해 사례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 의한 침해가 빈번하다고 한다.
교육관련 비전문가인 내가 교육 관련해서 아이의 문제행동이나 교권침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주목하고 싶은 것은 학생의 문제 행동 후 학생의 엄마가 학교에 찾아와 담임교사에게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부모의 행동이다.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다’라고 한다. 학습을 통해 개인적 성장과 문화를 형성하고 인류 역사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배우고, 적응하며, 발전해 왔다.
모두가 교육에 있어서는 학교 교육으로 돌리지만 학교 교육 이전에 당연히 가정교육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가정은 모든 근원의 시작이자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며, 모든 일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자녀에 대한 책임은 학교나 사회 이전에 가정의 부모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자녀에게 이뤄지는 부모교육법이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유대인 교육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정 중심의 교육이다. 부모는 자녀의 첫 번째 교사로서, 가정 내에서 자녀에게 기본적인 가치관과 윤리를 가르친다.
무엇보다도 부모는 자녀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행동을 자녀에게 가르친다.
모 방송사에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했다.
밥상머리 교육은 가족이 식사 시간에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며 자녀에게 인성과 예절을 가르치는 교육 방식이다. 단순한 식사 시간이 아닌, 자녀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경제·사회적 이유로 가족의 크기, 세대별 유형, 가족 형태, 가족 유형 등을 포함하는 가족의 형태는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맞벌이부부의 증가, 사교육 과열로 인한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족간의 대화와 소통이 줄어들고 현실적으로 가족간의 함께할 시간이 없다.
부모는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부모는 돈 버느라 바쁘고 자식은 학원 다니느라 바빠서 부모와 자식이 함께 밥 먹는 것은 고사하고 얼굴 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지금 우리는 집안에 어른은 없고 철부지 부모와 왕자님과 공주님만 즐비하다. 교육의 시작인 가정교육은 뒷전에 두고 학교 교육에만 그 책임을 돌리고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부모 교육은 부모가 자녀 양육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자녀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단순히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이 성장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가 가정 내에서 보여주는 행동과 태도는 자녀가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나역시 삶속에서 묻어나는 가치관과 삶의 가치는 어릴적 부모님의 밥상머리에서부터 시작된 교육에 영향을 받았다.
옛말에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고 했던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에게서 부모님의 모습이 더 짙게 보이는 연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부모교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 부모는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양육자가 되고, 자녀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을 할 수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가족은 더욱 단단해지고, 사회는 더 건강해진다. 부모교육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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