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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오충렬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돼야
박은진 기자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6년 11월 02일(목)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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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아 조성된 삼세오충렬사가 역사적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다시피 하고 있다.
3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순절한 해주 오씨 오충신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삼세오충렬사는 역사적, 교육적 가치가 높으나 시민들과 학생들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 여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삼세오충렬사는 조성 당시만 해도 주말이면 시민과 참배객들로 북적일 정도로 익산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들어 한달 평균 10여명만 찾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체험학습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외면당한 채 해주오씨 종친들만 찾을 뿐 일반인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이에 따라 뜻있는 익산시민들은 행정관청에서 관심을 갖고 널리 홍보해 학생들의 체험학습장과 일반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세오충렬사 앞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오종석씨는 “삼세오충렬사는 해주오씨의 자랑이기 전에 익산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라면서“이 곳을 널리 알려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참배객들이 줄면서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여 평에 달하는 주차장은 인근주민들의 농작물 건조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어 모처럼 큰 맘 먹고 찾은 방문객들은 실망감만 안고 돌아가고 있다.
시민 강명수(30ㆍ송학동)씨는 “얼마 전 아이들을 데리고 충렬사를 찾았으나 유적박물관이 굳게 자물쇠가 잠겨 그대로 돌아갔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항상 개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관람객이 적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삼세오충렬사는
용안면 중신리에 있는 지방 기념물 61호이다.
3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순절한 해주 오씨 오충신의 유적이 모여 있다.
원래는 오응정과 그의 아들 욱과직, 직의 아들 방언을 배향하여 사충사라 하였으나 오응정의 아들 동량을 추향하여 오충렬사라 부르고 있다.
오응정은 정유왜란때 아들 욱,동량과 더불어 남원성 전투에 참전하여 분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패하자 화약더미 속에서 세 부자가 장렬하게 순절하였다.
이곳에는 오충신의 묘와 오응태, 오하몽, 오식, 오석근 등 직계 선조의 묘가 있고 오영우, 오사고, 오희 등을 모신 삼신단과 정려각, 신도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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