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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이도현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 대표 | | ⓒ 익산신문 | “품격 있는 문화도시 익산에 걸맞은 소극장 하나쯤은 운영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이런 단체가 있고 좋은 공연들을 하고 있구나 하고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지난 제27회 박동화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이도현(56)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동화연극상은 전북 연극의 중흥기를 창출한 박동화 선생의 투철한 연극 운동의 열정을 기리고 외길 인생의 참뜻을 계승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 대표는 30여년 동안 연극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으로 익산연극 발전에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옷가게를 운영하던 이 대표가 연극을 시작한 계기는 친한 친구들이 극단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연극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 1987년 극단 토지에 입단했다.
이 대표는 “전북 연극의 시작은 익산이 시초라고 한다. 하지만 극단 형식으로 남성 위주의 공연만 있을 뿐 아니라 여성 이야기도 왜 남성들이 하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그래서 1995년도에 ‘작은소리와 동작(이하 작은소동)’을 창단했다.
하지만 그 시대에 여성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아 “왜 어둡고 칙칙한 여성 이야기만 하느냐”하는 주변의 평가에 “그럼 재밌는 것도 하자하는 생각에 가족극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작은소동은 대표 작품 ‘할머니의 레시피’와 ‘경로당 폰팅사건’ 등 30여년간 공연 580여회를 개최해오며 익산 지역 연극발전의 뿌리가 될 정도로 성장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연극을 올렸을 때 고맙다고 하는 시민들, 요즘도 공연하냐는 전화가 오면, 아! 기다리는 분들이 있구나, 격려하는 분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계속 해야겟다 하는 힘이 생깁니다.”
그는 “시민들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서 좋고 배우들은 관객들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이 연극이 주는 매력”이라며 “우리가 건네면 답하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실 때 정말 힘이 나며 그 맛에 연극을 놓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낭독극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도록 찾아가는 ‘무대 밖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북 6개팀이 와서 예술의 거리나 인화동에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악과 무용 등 다른 예술단체와 협업도 활발히 펼치는 이 대표는 “순수예술이 위기인 요즘 서로 도와야 순수예술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많은 공연에 함께 하시면서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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