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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벽지노선 버스운휴 주민 불편
버스회사 적자노선 35곳 운휴
박은진 기자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6년 11월 02일(목)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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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학생만 타는 것도 아니고 어르신들과 직장인들을 생각해서라도 운행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골에 산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합니다”
3일 오전 10시 만석동 만신마을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둘째.넷째주 토요일 아침나절 출근길과 시내 나들이 걱정에 한숨을 내쉬었다.
하루 열두 차례 터미널-북부시장-역전-원대병원-만신마을을 연결하던 버스가 ‘노는 토요일’이면 빼먹기 예사여서 30여분 기다리다 택시 타는 일이 일상사가 됐기 때문이다.
하루 12차례씩 이곳을 오가던 버스가 9차례로 줄어든 것은 지난 8월초. 이 때문에 회사에 출근하거나 병원 등에 볼 일이 있어 아침에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갈 주민들은 버스를 마냥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나가기 일쑤다.
만신마을 김선옥(회사원)씨는 “아침에 택시를 타고 4천원 정도 나오는 금액을 낼 때면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며 “수차례 전화로 익산시청에 민원을 내고 했는데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마을 조준철(70)씨는 “주말에 장날이 되면 더욱 고생한다”며 “대부분의 나이든 노인네들은 택시비가 아까워 1시간 30분 이상을 걸어 다닌다”고 말했다.
버스로 인해 농촌동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비단 만신 마을뿐만이 아니다.
함라면, 갈매현영, 함열 등 버스 승객이 적은 벽지노선에 대해 버스회사들이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운행횟수를 줄여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들 지역은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익산지역 여객회사들은 지난 8월부터 토요일(2,4주)과 일요일, 공휴일을 비롯 방학기간에 는 35개 적자노선의 하루 운행횟수를 49회나 운휴하고 있다.
터미널을 출발해 부송 동아아파트 구간은 9차례 가운데 3차례나 운휴하고 있으며, 부송동 부영5차아파트-동산 우남아파트와 송학동 송학현대아파트-동산 삼호아파트 등은 하루 6회 운행횟수를 2회로 줄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가용 승용차 대중화로 인해 매년 시내버스 이용객이 감소하고 ,고유가로 인한 운송원가증가로 버스회사의 재정적자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시내버스의 경영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감차(2006년도 현재 9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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