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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우분투(UBUNTO) “우리가 함께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4년 05월 10일(금)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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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남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 익산신문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의 한 부족을 연구하고 있었다. 부족의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한 가지 게임을 진행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커다란 나무 옆에 아프리카에서 보기 힘든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 바구니를 놓아두고, 누구든지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주겠다고 말했다. 

인류학자의 말이 통역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호각을 불어 게임이 시작되자 이 아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서로의 손을 모두 잡았다. 그리고 서로 손을 잡은 채 함께 나무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바구니에 다다른 후에는 모두 함께 둘러앉아 과일을 나누고 서로 웃으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일등에게는 이 모든 과일을 주려고 했는데 왜 손을 잡고 같이 달렸는지 물어보자 아이들은 ‘우분투(UBUNTO)’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아이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가 있어요?”

‘우분투(UBUNTU)’라는 단어는 남아프리카의 졸로어 언어권에서 사용되는 말로, “우리가 함께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 당신이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경쟁과 성취에 대한 압박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위치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서로와 경쟁하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 결과로 우리는 종종 물질적인 성공이나 외부의 인정만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착각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부족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행복이 숫자나 물질적인 것으로만 측정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행복을 누리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우분투(UBUNTU)라는 말을 통해 서로의 연결과 함께 있음으로써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극단적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간 소득 격차의 문제에 직면하고, 사회적으로는 고용 불안과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심각하고, 정치적으로는 주요이념 정당 간의 갈등과 대립이 사회적인 화합을 방해하고,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등 사회 전반 다양한 영역에서 극단적 양극화 속에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우분투의 정신을 상기해야 한다.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갖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우분투는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의식에 대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단어는 우리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고 함께 있는 한 우리 각자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손을 잡고 함께 달리고, 나무에 도달한 후에는 모두가 함께 과일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한 아이가 나머지 아이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자신이 기뻐할 수 없다는 적극적인 공동체 의식은 여타의 경쟁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연대를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소중한 경험은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동의 이익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다른 이들의 행복과 복지를 고려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함께 노력할 때 진정한 풍요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들은 특히 현대 사회에서 빈번한 개인주의와 경쟁의 문화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는 종종 서로와의 연결과 협력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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