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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김세만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 | ⓒ 익산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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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는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세계화, 지방화, 개방화라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중앙정부 의존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에 맞는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주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높이며,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여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서화진, 2021).
우리나라 지역축제는 2023년 1,129개가 개최되었고, 2024년에는 1,170개가 개최될 예정으로 가히 「축제공화국」이라 불릴만하다. 축제를 통해 개최 지역의 브랜드 강화 및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소득창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각 지자체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한 전통역사축제인 「서동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우리 익산은 백제 제30대 무왕이 삼한 통일의 대업을 위해 천도한 백제왕도이다.
익산에는 백제의 왕궁임을 알려주는 익산 왕궁리 유적과 왕실 사원인 익산 제석사지, 익산 미륵사지, 왕릉인 익산 쌍릉, 방어시설인 익산토성 등 고대 도성이 갖추어야 할 주요 요소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또한 일본 아스카 문화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친 찬란한 백제문화유적을 보유한 지역이며, 1,400여 년 전 익산에서 태어난 백제의 서동(무왕)과 적국이었던 신라 선화공주와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간직한 지역이기도 하다.
올해 21회를 맞게 된 「2024 익산서동축제」는 오랫동안 지역축제의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온 연례성·모방성 및 관 주도의 축제에서 탈피하여 지역의 특수성을 최대한 살려 주민주도형 축제로 탈바꿈하여 축제의 차별화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서동축제는 온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무왕행차 퍼레이드」를 비롯하여 백제왕도 익산의 향기를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백제의 빛나는 역사문화DNA를 구현하고자 했다.
대표적인 백제역사문화DNA 프로그램으로는 서동선발대회, 서동동요대회를 비롯하여 서동설화와 서동요를 활용한 스토리형 미션수행 보물찾기의 RPG게임(서동요 외우기-서동요 전파하기-금옮기기-왕위계승 등)인 「금빛서동 백제무왕이 되어라」와 축제장을 두루 돌아다니며 마를 시식하고 서동을 찾아 게임을 이기면 선물을 주는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가 있으며, 육엽인동연화문기와 및 금동신발, 사리장엄, 미륵사지 등 익산만의 백제유물들을 야경 유등으로 다채롭게 표현하여 익산 백제문화의 향기로 서동축제장을 가득 채운 것이 또 하나의 차별적인 특징이다.
「무왕행차 퍼레이드」를 통해 익산 지역주민들의 잠재력과 결집력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이 주체가 되고, 백제역사문화 DNA 프로그램으로 지역 어린이와 시민이 축제를 즐겁게 즐기다 보면 백제왕도에 대한 인식과 자부심이 강화되며, 이를 통해 일본의 교토나 나라처럼 익산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동축제에는 백제문화를 사랑하는 일본백제문화탐방단 20여명이 익산을 방문한다.
어느 일본관광객이 입점리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을 한시간여 지긋이 쳐다보다가 자기 고향의 무덤에서도 이와 비슷한 신발이 출토된 적이 있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인들에게 백제는 문화의 고향 같은 곳이다. 특히 무왕시대를 중심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문물이 일본이 자랑하는 아스카문명의 뿌리가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백제왕도 익산은 이제 일본관광객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리는 역사관광목적지로 부상할 것이다.
이제 익산서동축제는 매년 열리는 연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백제 무왕의 큰 뜻을 오늘에 살려내는, 석공이 돌을 하나씩 쌓아 백제왕궁을 건설하는 것처럼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 시민들의 마음에 먼저 백제왕궁을 건설하는 백제부흥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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