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익산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자원, 익산 출신 작가들과 캘리그라피 작가, 황등석 등 스토리가 있는 유산들을 살려 집중 조명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수도권에서 살다가 우연히 저출산·지역소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 등 여러 권을 저술한 윤찬영 기찻길옆 골목책방 주인이자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현장연구센터장은 이같이 진단했다.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했지만 우리사회 난제를 민간에서 풀어나가자는 사회혁신 분야에 눈을 돌려 2006년 창립한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에서 활동 중이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은 사회주택을 비롯한 주거 대안 연구와 현장 실험, 로컬과 마을공동체 연구 등에 매진하는 독립 싱크탱크다.
그는 “강화청풍협동조합 등 고향이 아닌 곳에서 원도심 살리기에 나선 청년들을 알게 돼 정말 멋있다는 생각에 그들을 인터뷰한 책을 쓰게 됐다”며 “‘로컬 꽃이 피었습니다’ 등 책을 펴내면서 나이 먹기 전에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보자는 생각에 지방도시를 물색 하던 중 익산에 처음 온 순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KTX가 용산역까지 다니는 도시이면서 근처에 재래시장도 있고 구도심이라서 임대료가 싼 점도 한 몫 했다고.
익산 역 앞 활기 잃은 골목에 ‘기찻길옆 골목책방(익산 중앙로1길17)’을 열고 여행과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하는 이 작은 책방을 중심으로 익산을 알리는 글쓰기와 함께 익산을 알리는 여러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익산역 앞 중앙동 빈칸채우기’ 프로젝트 운영위원장을 맡은 윤 대표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을 따라 새로운 것만 하려 하지 말고 익산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발굴해 집중했으면 한다”며 “윤흥길, 안도현, 양귀자 등 익산 출신 문인들을 재조명하고 삼양공장이 있으니 불닭볶음면 1호점 같은 것을 기획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전 서울혁신센터 리빙랩 팀장/사회혁신프로젝트 디렉터, 전 정의당 당대표/원내대표 비서 등을 역임했으며 ‘익산역 앞 중앙동 빈칸채우기’ 프로젝트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로컬 꽃이 피었습니다(2021, 공저)’와 ‘슬기로운 뉴 로컬 생활(2020, 공저)’,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마을과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2019)’, ‘나는 시민기자다(2013, 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박해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