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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의 개인적인 수익 창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이전에 고객에게 맞춤형 설계로 저렴한 보험료와 많은 혜택을 주는 상품을 추천해 최대한 보장을 든든히 받았을 때 정말 보람 있습니다.”
삼성·교보 등 업계 3위 내에 드는 보험사의 설계사 등록 정착률이 50%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이직률이 높은 보험업계에서 20대 중반 꽃다운 나이에 시작해 무려 38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서순정 생명·손해보험법인 ㈜메가푸른에셋 영등본부 육성소장·우수인증설계사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순정 소장은 군산여상을 졸업하고 남원 제일신협에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같은 회사 여신담당 과장으로 근무하던 지금의 남편 김영철씨와 만나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서 소장은 “제가 창구 담당으로 7년 정도 근무했는데 실적이 좋아 승진이 빨랐다”며 “하지만 결혼으로 그만둔다고 하자 고객 중에 한 분이 너무 아깝다며 같은 금융업종인 보험설계사를 해보라고 권유했다”고 회상했다.
결혼 직후 대한생명(한화생명 전신)에 입사해 6개월 만에 팀장 승진, 6년 만인 35세 때 도내 최연소 소장에 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신생 보험사인 한덕생명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 돼 이직하게 되는데 그가 그동안 체계를 다져온 동료 30여명이 함께 옮겨와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호남권에서 국장급 3년패를 수상할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교통사고를 심하게 당해 병원에서 세월을 보내다 나와 보니 동료들은 뿔뿔이 흩어져 고난의 시기를 닥쳐왔다.
서 소장은 “다행히 전 회사 동료가 요즘 트렌드가 한 보험사만 고집하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진다며 종합대리점을 차려 합류하게 됐다”며 “국내에 있는 모든 보험을 취급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보험계약 유지율이 좋고 고객 민원 발생이 전혀 없어야 받을 수 있는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고객들이 우연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힘들어 할 때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직업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일례로 간암 말기에 걸려 생명이 위태롭던 고객이 보상금 1억원을 수령해 간 이식수술로 새 생명을 얻은 적이 있는데 정말 보람되고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본업에 충실한 소 소장이지만 바쁜 와중에 이웃사랑도 실천 중이다. 거창하진 않지만 주말에 짬을 내 연탄봉사, 전주, 김제, 이서 등 요양원 노래봉사, 목욕봉사 등에 힘닿는 대로 참여해 왔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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