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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를 건너 거실까지 찰나에 스며드는
아침 햇살 당신은 초인종 소리도 없이 들이닥친 낭보?
일상의 잔뿌리까지 떨렸을까? 이 아침의 달콤한
추억 마차엔 마부가 안 보이는데 마차마저 녹아내리는
햇살에 앉아
지금에 집중할 뿐인데 아름다운 생각이 새어 나와
여보세요?
저기 저 햇살 단추 좀 눌러주실래요?
아름다움이란 으레 그런 것인가 보다. 이미 내 몫이 아닌 아름다움이란. 과거에 놓인 추억이란. 찬란하고도 위험한 것. 그래서 시인은 기어코 “저 햇살 단추”를 눌러 껐을까. 끌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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