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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려 키우는 저것이
꿈이건 사랑이건
한 번은 땅에
닿아보겠다는 뜨거운 몸짓인데
물도 뜻을 품으면
날이 선다는 것
때로는 추락이
비상이라는 것
누군가의 땅이
누군가에게는 하늘이라는 것
겨울에 태어나야
눈부신 생명도 있다는 것
거꾸로 피어나는 저것이
겨울꽃이라는 것
시의 본령은 우리의 굳어진 인식을 깨뜨리는 데에 있다. ‘때로는 추락이 비상이라는 것’의 발상이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닐까? 세상천지는 일면적 인식으로만 바라보아서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면서 우리의 영혼은 자유롭게 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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