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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 음식물 쓰레기 분리 '이중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불편
일반물에 섞여 배출… 여름철 악취 진동
고양이 봉투 훼손… 해충 득실 대책 시급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6월 01일(월)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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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음식물 쓰레기인데 뼈 종류, 복숭아 씨 등을 왜 음식물 쓰레기 통해 넣으면 안되는 건가요”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은 닭 뼈 등 뼈 종류와 과일 씨앗 등의 처리에 주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정주부들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에 뼈 종류, 과일의 씨앗 등을 함께 버릴 수 없어 분리하다 보니 번거롭고 불편하다고 아우성이다.
익산시가 2005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에는 일반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 대형폐기물 등으로 분류 운영하고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에는 뼈 종류와 과일의 씨앗, 한약재 찌꺼기 등은 포함 되지 않은 것.
때문에 주부들은 같은 음식물 쓰레기임에도 이를 건조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모현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47) 씨는 “왜 같은 음식물인데 함께 버릴 수 없는지 의문”이라며 “닭 뼈 등을 건조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면 손이 너무 많이 가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고 토로했다.
주부들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 쓰레기와 함께 분류하다보니 가정에 뼈 등에서 나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는 것.
부송동 이모(53) 씨는 “익산시의 쓰레기 분리수거로 한결 청결해 진 것은 사실이다”며 “이들 음식물들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다 보니 집안은 온통 악취로 가득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주부들의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닭 뼈나 돼지 뼈 등을 건조해서 버린다곤 하지만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고양이나 개 등이 쓰레기봉투를 물어뜯어 어질러 놓기 일쑤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요즘같이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 할 때는 찢어진 쓰레기봉투 사이로 갖가지 해충이 서식해 병해충의 온상이 되고 있다.
평화동 거주하는 직장인 송모(39) 씨는 “닭 뼈 등이 들어간 쓰레기봉투를 내다 놓으면 고양이 등이 어김없이 봉투를 찢어 놓고 간다”며 “여름철이면 악취도 심하고 병해충이 득실거리는데 무언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익산시청 관계자는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어 이렇다 할 민원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시와 위탁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 하고 있어 단단한 음식물이 기계에 들어갈 경우 고장 날 우려가 있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분리수거 가이드북을 주부들에게 배포하고 반상회 등을 통해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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