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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기계 김완수 대표-농기계 세계 제패, 나의 꿈이자 익산의 목표
2000 신지식인 선정, 100여개 특허권 가진 여행박사
농기계 엑스포 익산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일등공신
이리공고총동창회 제23대 회장, 강한 동창회 건설 앞장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9년 05월 25일(월)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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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익산에는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 많다. 봉사자, 행정인, 의료인, 기업인 등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향 익산을 향한 사랑에 정성을 쏟는 익산농기계 김완수 대표도 그중 한 사람이다. 각종 특허를 가진 발명왕 경영인으로, ‘세상 흐름의 맥’을 배우기 위해 여행한다는 여행박사로, 강한 동창회를 만드는 총동창회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완수 대표를 만나봤다.

“익산의 농기계로 세계를 제패하고 더불어 행복도시 익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겠습니다”

‘여행박사’로 알려진 익산농기계 김완수(55) 대표의 목표이자 자신을 향한 채찍이다.

김 대표는 30여명의 직원을 건사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농기계에 관한 일이라면 전국방방곡곡 그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휴일이면 여느 가장처럼 가정에서 편안한 한때를 보낼 수도 있지만 부지런한 성격 탓인지 가만히 앉아 쉴 수 없다. 휴일도 반납한 채 새로운 농기계 개발에 매진한다. 농기계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심찬 포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다.

김 대표가 가진 특허가 100여개, 그중 비료·퇴비 살포기에 관련된 특허만 50여개가 넘는다. 그렇다 보니 살포기 하면 ‘익산농기계’가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외국 바이어들 역시 ‘익산농기계가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덕분인지 ‘익산농기계’와 주문계약을 맺기 위한 바이어들의 경쟁이 뜨겁다. 이런 익산농기계가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 확장과 함께 수출을 전담만을 전담할 특별팀을 만들려 한다. 이러한 준비과정 속에는 김 대표의 자신감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그만의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 누구와의 경쟁해서도 이길 수 있는 절대 승리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런 자신감은 혼자만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제품으로 승부해 검증받았고 철저한 분석과 통계가 뒷받침이 돼 줬다.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갈 순간만을 남겨놓고 있다. 물론 ‘익산농기계’를 통해 ‘행복도시 익산’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민간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려 한다.

이렇듯 세계를 품에 안을 자신감이 충만해 있지만 어려운 고비가 있어 지금의 김 대표가 있을 수 있었다. 흥농 농기계 재직시설 독일 등 유럽에서의 기술 연수를 기회삼아 고향인 익산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거칠 것이 없었다. 도전의 흥분도 잠시, 성공을 위한 시련의 기회인지 김 대표에게도 고비가 찾아왔다.

자금력이 부족해 7년이 넘는 세월을 신용불량자의 오명 속에 살기도 했다. 기술력, 도전정신으로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좋은 계기였다.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섬세한 기술, 보다 튼튼한 제품을 생산으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뚝이처럼….
김 대표는 해외수출과 함께 ‘익산농기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규모도 현재의 2~3배를 생각하고 있다. 물론 우수 인력 채용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지역인재를 적극 활용해 청년 실업 해소에도 동참하려 한다. 물론 글로벌 기업에 맞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패기 넘치는 인재를 찾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익산농기계’의 장점인 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 농기계 엑스포에 있다. 조한용 시장시절 유치한 농기계박람회를 더욱 발전시켜 농기계 엑스포를 익산에 유치토록 만든 장본인이다. 농기계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타 시도의 물밑 작업이 한창일 때 익산에 엑스포가 유치돼야 하는 타당성을 설명하고 또 설득했다. 김 대표의 노력의 결실로 올해로 4회째 농기계 엑스포가 펼쳐졌다. 지역경제유발효과 10억여원,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등공신인 셈이다.

김 대표는 이런 농기계 엑스포를 국제적인 박람회로 키울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익산시와 국회의원 등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려 한다. 10만명의 관광객이 익산을 방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고향 익산이 발전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뿐이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인 김 대표지만 또 하나 모든 것을 쏟아 붙는 일이 있다. 바로 이리공고총동창회 회장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이다. 제23대 총동창회장으로 3만5천여 동문을 대표하는 것. 하루라도 동창회관에 들르지 않고서는 가시가 돋칠 정도로 이리공고와 동창회 사랑에 흠뻑 빠져있다. ‘참여하고 화합하는 강한 동창회 건설’을 운영방침으로 내걸고 화합하는 분위기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동문들이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랑스런 이공인’을 선정해 이공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물론 동문 전체의 감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7회 졸업생인 성호건설 송재성 회장이 이리공고 장학기금 10억원 조성을 약속했다. 고향 발전과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김 대표와 통한 것.

김 대표는 동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또 뛴다. 위로는 훌륭한 선배를 찾아 동창회보에 소개, 학교에서의 특강으로 동문과 재학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물론 재학생들의 사기가 향상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김 대표는 믿는다.

또한 올해는 워크숍을 개최해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결속력이 강한 이공인들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내년에 있을 70주년 행사도 성공리에 진행하려 한다.

학교와 지역을 사랑해 충고의 한 마디를 건네는 김 대표.
“익산에 공고가 2개가 있습니다. 뿌리도 같고 학생 수요도 적어 먼 미래를 봤을 때는 두 학교의 통합의 절실합니다”

김 대표는 장래를 위해선 이리공고, 전북기계공고의 통합이 옳다고 강조한다. 공고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줄고 기계공고가 공립으로 변경되려는 마당에 2개의 공립 공고는 경쟁력을 잃을 뿐이라는 것이다. 역사를 가진 공고와 우수한 설비를 가진 기계공고가 통합된다면 전국 최고 교육의 질을 자랑하는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아니라면 설비가 우수한 기계공고를 공업대학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것. 공고를 졸업한 우수 인재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전문적인 기술력을 길러내는 것이 차선책이라는 생각에서다. 이것이 동창회와 자신의 생각이라며 시에 적극 건의 해볼 요량이란다.

김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각 학교 동창회장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 여건과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면 익산 교육이 한층 더 발전된다고 믿는 덕분이다. 나아가 익산시 전체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남북농업협력위원회 실무위원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2000년 6천만원 상당의 비료살포기 탈곡기 등을 제공하는 등 남북교류에도 앞장서 왔다. 또한 ‘2000년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여행박사’로도 유명하다. ‘흐르는 물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처럼 생각의 전환을 위해 세계 이곳저곳 안다녀본 곳이 없다. 세계 21대 불가사의를 완주한 여행 마니아다. 지난 2007년엔 자신이 다녀온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를 중심으로‘3.3.7 세계여행’이란 문학서적을 출간하기도 한 여행박사다.
익산신문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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