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유은미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 | ⓒ 익산신문 |
하루가 멀다하고 AI와 로봇에 관련된 뉴스가 나온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AI와 로봇은 가까워졌고 특정분야에서는 이미 긴밀한 협업관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흔히 보는 일례로 식당에서는 서빙 로봇이 상용화 되었으며, 사람이 와서 주문을 받던 것이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로 많은 비율이 전환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생산성의 향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와 반해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대부분의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로봇과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할 거라는 두려움도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방 소도시 일수록 급속화 될 수 있다. 실제 인구소멸이 우려되는 지방 소도시에서는 기업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근래에 필자는 일본의 식품공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 수 만평의 공장에 모든 생산 시스템은 자동화 되어있고 관리하는 사람은 단 둘 뿐인 모습에 충격을 받았었다. 이는 곧 우리의 미래이며 막을 수 없는 모습인 듯하여 그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왔었다.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은 산업혁명 당시 기계가 인간의 일을 다 뺏어갈 것이라며 기계를 파괴했던 사회 운동이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기계의 발전이 초고도화 되었어도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할 일의 영역은 여전히 남아있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이 일자리 영역의 변동은 있겠지만 모두 사람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단순하게 두려움을 갖고 있을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낼지를 말이다.
이러한 일자리 지각변동에 대해 많은 기관들이 예측 보고서를 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즉 다보스 포럼에 따르면 전 세계의 일자리 23%가 영향을 받으며, 앞으로 5년 안에 사라질 일자리는 8300만개,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는 6900만개로 일자리 감소폭이 1400만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빅데이터 분석, 기후변화와 환경관리 기술, 암호화와 사이버보안 등에서는 일자리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교육, 농업, 보건 분야 역시 기술발전과 함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필자는 기관 보고서를 확인하면서 대표적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에게 앞으로의 직업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챗GPT의 대답은 아래와 같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앞으로 5년 안에 사라질 직업으로는 은행원, 우체국 직원, 계산원, 비서, 건물 관리원 등이 예상됩니다. 미래에 유망한 직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초연결 초지능화 드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관련된 직업들이 유망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겨레에서는 금융, 회계, 연구, 공학 등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요구되는 직업, 기술 변화가 빠르고 전문분야가 특화되어 새롭게 생겨난 직업이 유망직업이라고 나왔습니다. 또한,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유망 직업으로는 정보보안 분야, 데이터 분석가, 인공지능 전문가, 로봇 전문가, 블록체인 전문가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변화는 거부할 수 없다. 이러한 변화를 빨리 인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에 맞춰 함께 협업하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종종 이야기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우리는 모두 기회가 평등해졌으며, 지역은 현재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거꾸로 달려 역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되었다고 말이다.
역사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이다. 이 기회를 소멸해가는 지역에 새로운 돌파구로 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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