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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사은의 집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원광효도마을 사은의집에서 치매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관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오정애(57) 간호과장은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21일 제16회 치매극복의날 치매예방관리 분야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오정애 과장은 치매 및 중풍 등 중증의 어르신을 위한 헌신적 간호와 보호자에 대한 친절하고 명쾌한 상담으로 시설의 위상고취, 간호팀의 과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타의 모범이 된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오 과장은 “일반 병원과 달리 사은의 집은 장기요양시설의 특성 상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에 대한 세심한 케어와 간호가 필요하다”면서 “건강상태를 유심히 살펴 병원이송 및 웅급실에서 빠른 처리를 위한 어르신 정보전달을 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보호자 역할까지 도맡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응급상황 및 수시로 간호상담을 요하는 야간 상황에서 콜을 받을 시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고 친절히 대처하고 있다.
또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전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부모를 시설에 맡긴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늘 부모의 소식이 궁금하고 건강이 염려가 되는 관계로 수시로 보호자에게 문자나 사진 혹은 전화통화를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전하는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호자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보호자가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 역할을 함으로써 시설에 대한 믿음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매 어르신들을 돌봄에 있어 힘든 줄 모른다는 그는 “어르신들은 치매라는 병을 앓고 있는 것일 뿐 오히려 천진한 아이 같은 행동에 웃을 때도 많다”며 “그보다 갑작스런 낙상사고나 환자 간 다툼이 일어나게 되면 보호자와 사고조정이 제일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예리한 판단을 통해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조금씩 좋아질 때 보람 있다”며 “또한 병원에서 무의미한 생명 연장보다는 녹색복지의 요람인 효도마을에서 생의 마지막을 최대한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정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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