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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지럽고 시끄러운 요즘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30여년 사명감을 갖고 해온 통장업무를 통해 주민과 더불어 사는 행정과 가교 역할을 앞으로도 성실히 임할 생각입니다.”
1994년부터 30여년 가량 모현동 동신아파트 45통장을 맡아 동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며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양대석(65) 모현동 희망샘 봉사단장의 각오다.
2006년 창단한 희망샘봉사단은 사랑의 차(茶) 나눔 봉사활동을 비롯해 장애인가정 청소봉사, 무더위 이겨내기 얼음생수 제공, 취약지역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축제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수익금을 전달하고 모현도서관에 책 130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양 단장이 이처럼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이유는 어려웠던 시절 이웃에게 받은 따뜻한 마음을 사회에 돌려주기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완주군 화산면이 고향인 그는 “시골에 살면서 어려웠던 어린 시절 주위의 따뜻한 도움을 받은 기억이 항상 마음에 남아있다”며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와중에도 쉬는 날이면 붕어빵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는 그는 현재 모현동 ‘희망샘’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년째 지역 환경정화봉사와 소외계층 반찬나눔,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전국체전에서는 거리 캠페인, 안내도우미 등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그간의 공로를 높게 평가 받은 그는 2012년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으며 2017년에는 전북도지사 표창장, 2018년에는 전국체전 자원봉사 감사패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익산시 이·통장연합회 4대 회장 재임 시에는 농정의 최일선에서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적극 알리고 농림축산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양 단장은 “봉사를 실천할 뿐인데 상을 주시니 쑥스럽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만족감과 성취감은 지속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췌장염 관련 수술을 받은 그는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곳인데 운이 좋았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한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뜻인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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