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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우리가 어려운 순간에도 힘을 주는 치유의 도구입니다. 그리고 그 힘을 공유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생 전반 40여년은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자로 살아왔다면 남은 인생은 색스폰 봉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는 김숙자 아이러브색스폰 단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2009년 삼성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그녀는 40여 년 동안의 교육자로서의 경험과 업적은 큰 자부심을 갖게 했고, 이를 대통령 표창과 다수의 상장으로 인정받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퇴직 후 건강이 악화돼 힘들어 하던 중 지인의 권유에 의해 2018년 취미로 시작한 색소폰에 매료돼, 이 악기를 연주하며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선물을 전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밤낮으로 연습에 연습을 더하며 실력을 쌓아갔고 2019년 드디어 단원을 구성, 아이러브색스폰을 창단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김 단장은 “제가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요양원, 종교단체, 노인유치원, 노인정 등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이웃에 기쁨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음악을 통해 힐링된다는 사람들의 호응에 더욱 힘이 난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을 찾아가 즐거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그는 낚시에도 취미를 가지고 있어 여가를 즐기며 살고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조카를 따라 가봤더니 쓸데없는 걱정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음악 외에도 또 다른 위안을 찾게 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 김장 김치 담그기, 연탄나눔 행사참여, 생필품 배달 등 봉사활동도 열심이다.
김 단장은 “봉사활동을 하다가 중학교 은사님을 만났는데 치매로 알아보지 못하시는 걸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노인과 치매 환자들에게 힐링과 희망의 기회를 선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색스폰 연주는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찾고 조금이나마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 더 따뜻하고 희망찬 세상을 꿈꾼다”며 “작은 변화로 시작했지만, 점차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힘닿을 때까지 음악과 함께 할 것”이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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