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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익산 농생명바이오 벤처캠퍼스와 그린바이오 산업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11일(금)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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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명예농업시장 정명채
ⓒ 익산신문

농생명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익산시 함열 농업단지에 지어지게 된다. 시에서는 정부기획사업인 바이오벤처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1차 사업자 선정에서 성공했다. 이제 300억의 예산이 배정되어 부지선정을 마치고 사업에 착수했다.

농생명바이오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다. 시에서는 우리나라 농생명바이오산업을 혁신적으로 주도하고 새로운 익산의 주력산업으로 키우고자 미래농정국을 바이오농정국으로, 미래농업과를 바이오농업과로 바꾸어 역점을 두고자 했다.

그런데, 농민들은 이를 오해하고 그린바이오산업이 기업정책이고 기존의 농업정책이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여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이 중심이며 바이오 소재산업인 농업의 발전 없이는 안 되는 것이기에 이제 그린바이오산업의 소재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민의 품목조직화와 생산기술의 획기적인 개발이 긴요하게 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그린바이오산업의 소재산업이 매우 취약하여 원료농산물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원인으로는 원료농산물의 지속적인 공급과 균일한 품질, 가격여건 등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익산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어느 것이라도 생산이 가능한 지역이므로 그린바이오 소재산업 단지 조성의 조건만 갖춘다면 타 지역보다 유리하다. 

원료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균일한 품질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그 품목의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계속적인 기술지도와 민관연 협력관계를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익산시의 바이오농정국, 바이오농업과, 그린바이오계로의 개편과 전문화는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익산의 그린바이오캠퍼스 유치는 바이오연구개발의 진원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개발된 연구결과를 실용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실용화재단(농업기술진흥원)이 연결되어 있고 실용화가 증명되고 나면 익산에만 유일하게 자리 잡고 있는 농식품클러스터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계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익산시는 이미 2년 전에 정부농업정책금융원 익산지부를 유치했고 크라우드펀딩 사업지원 팀이 꾸려져 있기에 더욱 유리한 곳이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들어오면 체계적으로 연계되어 성공적인 그린바이오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곳이 익산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사계절이 뚜렷하여 한겨울의 영하20℃ 한여름의 무더위 30℃를 이겨내야 하는 모든 식물들이 독종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독한 성분이 그린바이오의 좋은 소재가 된다. 농업을 생산 활동만으로 한정해온 지금까지의 정책 때문에 우리나라의 그린바이오산업은 어느 나라보다도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발전하지 못했다.

은행잎 추출물에서 징코민을 만들어 낸 독일이 우리나라 은행잎을 원료로 수입하는 것도, 우리나라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가 개발된 것도 중요한 힌트다. 

우리나라의 길가에 잡초들, 산과 들에 나무들도 모두 혹독한 겨울과 한여름 무더위, 거친 장마와 목 타는 가뭄을 견디어 내는 독종들이다. 

강화도가 사자발약쑥을 가지고 산업화시켰다. 길가에 나고 있는 약쑥은 잡초이지만 강화도의 밭에 수천평 심어진 약쑥은 농산물이다. 길가에 잡초가 농산물이 되고 그 농산물이 바이오소재 산업으로 되는 것은 우리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제라도 농업이 바이오산업으로 농식품에서 건강식품과 가공식품, 화장품, 의약품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그래서 그린바이오가 레드바이오(의약산업)와 화이트바이오(환경산업)를 품어내는 기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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