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선수로서 운동기술보다는 우선 학생으로서의 인성교육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 훈련과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힘과 정신력을 키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1990년 전북제일고 핸드볼 감독을 맡아 2010년 전국체전 우승과 3관왕, 올해까지 총 35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핸드볼대회 등 국제대회까지 합해 33년 지도자 생활 동안 무려 46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종하 감독이 밝힌 우승 비결이다.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20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제일고는 올해 지난 3월 대한핸드볼협회장배 대회에 이어 2번째 정상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박 감독의 지도자로서 마지막 대회라서 더욱 기쁨이 남달랐다. 오는 9월 1일자로 교감 승진이 돼 관리자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같이 뛰고 부대끼며 땀 흘릴 일이 없다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미묘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며 “그래도 체육인으로서 흔치 않은 기회라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박종하 감독은 지난 33년 동안 전북제일고 핸드볼 지휘봉을 잡아 2011년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제8회 태백산기 전국종합 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2012년에는 ‘제93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고장과 전북제일고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한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우승과 제6회 세계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8강을 이끈 명장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철저한 생활지도와 바른 인성교육으로 체육교사, 생활체육 및 핸드볼 지도자 배출 등 후진 양성을 해왔다.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로서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고 싶다는 연구를 하고 메모를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의 특기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고치며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문진혁 선수는 왼손슈터로서 대학선수까지 통틀어 최고라고 평가받는다”며 “하지만 활달한 성격은 아니라 그에 맞는 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996년 핸드볼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과 한국 중고등핸드볼연맹 이사, 전라북도 핸드볼협회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라북도 체육상 지도부문을 3회, 교육부장관 표창,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전북체육대상 지도자상을 받은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다./박해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