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조그만 것이라도 받는 분이 정말 감사해 주시니 항상 뿌듯함을 느낍니다.”
동네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최남숙(66) 모현동 새마을부녀회장은 나눔을 전하는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모현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24명은 3개월에 한 번씩 반찬봉사와 관내 환경정화활동, 가을이면 김장봉사, 홀몸어르신들 삼계탕 대접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모현동 새마을부녀회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없어졌다가 4년 전에 다시 부활했는데 그 중심에는 최남숙 회장의 공이 컸다.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그에게 당시 동장님이 새마을회를 다시 만들자고 권유해 회장을 맡게 됐다.
최 회장은 “처음에는 회원들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주변에 아는 분들 소개받기도 하고 전에 했던 분들도 남아 있어 큰 힘이 됐다”며 “그때는 시에서 지원도 없어 간단하게 20가구 반찬봉사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모현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축하면서 주방시설이 있지만 예전에는 최 회장의 집에서 모여 수도도 4층에서 끌어내리고 가스도 이동식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완전히 호텔 같아서 너무 좋다”고 웃었다.
그는 “현재는 2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데 요즘에는 평균연령이 낮아져서 훨씬 스마트하고 회의하는 것도 수월하다”며 “특히 익산시청에서 퇴직한 이명희 국장님과 변명숙 과장 같은 훌륭한 인재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제는 익산시새마을연합회에도 가입하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시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주에 삼계탕 나눔봉사를 했는데 동에서 프로그램하면서 알게 된 분 가져다 드리니 하루 종일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하시며 직접 기른 상추 같은 거 가져다주시고 하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삼계탕 나눔봉사에 장오준 익산시새마을회 회장이 사비를 들여 어르신들에게 계란 한 판씩 선물했다며 후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재정이 어려워 다른 단체처럼 야유회 한 번 못 간 것이 아쉽다는 최 회장은 “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단체지만 회원들 간의 단합과 친목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 가을에는 야유회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그는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항상 봉사활동에 열심인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웃들과 부녀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박해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