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송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사업본부장 | | ⓒ 익산신문 |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식품산업을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서 수출지향형 R/D중심의 식품전문산업단지(232만㎡/70만평)로 계획되었다.
2011년 2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가 출범한지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단지내 입주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자리를 잡아가며 금년 6월 현재 입주 기업이 128개사, 임대형 공장인 벤처센터에 36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분양률은 72.7%에 달하고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208만㎡/63만평) 사업이 포함되는 등 국가식품클러스터로써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은 110여 명(식품전문가 포함 석·박사 50% 내외)의 직원들이 식품패키징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파일럿플랜트 등 전국 최고 수준의 10개 푸드테크 지원 시설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물론 전국의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설계 당시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다.
2021년 기준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기업당 매출 평균액은 2021년 기준 52억 원으로 국내 전체 식품산업 평균액인 20억 원보다 약 2.6배 높고 기업당 고용인원도 입주기업은 평균 22.2명으로 국내 식품산업 평균인 5.4명 보다 4.1배 높은 수준이다.
식품진흥원은 지난해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청렴도 등 정부 평가에서 평가 대상 기관 중 1위를 받았다. 이는 농식품부·지자체(전라북도?익산시)·유관 기관(LH, 산단공 등)이 소통과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한 성과물이다.
전북 익산에 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고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는 동안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국내외 식품산업 생태계도 빠른 변화를 가져왔다.
앞으로의 전망이 계속 밝지만은 않은 이유이다.
식품클러스터 단지 내 입주 기업들은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인력 수급, 기업 종사자의 교통·주거 등과 관련하여 애로를 가지고 있다. 기업과 유관기관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고도화하면서 외부 환경변화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푸드테크와 연계가 필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첫째,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 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23.3.기준 27개사 122개 제품) 확대, 사후관리 강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둘째, 국내 원료농산물의 기능성 신소재 발굴?등록, 기능성표시식품의 상품화를 위한 식품기업 기술이전 등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내년 2월말 준공 예정인 기능성원료은행은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일반식품의 기능성표시제 활성화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국산 콩을 원료로 단백질을 추출하여 가공한 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저감과 채식주의자 등을 위한 국민건강 증진에 필수적인 미래식품 분야이기도 하다.
국내산 논 콩 재배 활성화 시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넷째,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내 식품기업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한 제품은 수출로 연결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시작한 일에서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식품 기업의 성공 역시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오늘따라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