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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의 짧지 않은 공직생활을 마치면서 새로운 길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며 쌓아오고 이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 사회에 공헌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올 초 익산시청에서 퇴직한 강태순(60) 전 익산시 복지국장은 애초에 남은 인생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스스로에게 투자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가생활도 즐기고자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문득 생각이 났고 그 의미를 돌아보며 그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이에 제2의 인생을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강 센터장은 “주무관 및 국장으로 재직할 때 자원봉사 업무를 담당해 자원봉사단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임기 동안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로 ‘봉사할 맛’ 나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강 센터장은 특히, 마라톤을 좋아하는데 아침마다 10km씩 조깅하며 하루 일정에 대한 생각 정리와 그때 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며 업무에 활용한다.
매사진선(每事盡善) 즉, ‘최선을 다하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그는 “아무나 흔하게 말할 수 있고 정말 단순한 말이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못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간 민간 체제의 자원봉사 업무를 수행하며 지역민들이 봉사활동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과 의미를 가질 수 있게 체계를 다지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본인 역시 익산시에서 근무하며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교육으로 업무역량을 키워나갔고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나갔다.
특히, 여성정책과 복지업무 관리자로 활동하며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도태되지 않도록 일가정 양립, 역량강화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강 센터장은 익산시가 표방하는 ‘1시민 1자원봉사’로 대한민국 으뜸자원봉사도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기존의 자원봉사활동은 사회문제 해결로 국한돼 있었지만 지금은 개인의 다양한 경험에 대한 욕구해결도 중요시되고 있다”며 “시대에 맞게 공공의 행복과 가치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중심이 돼 자원봉사 리더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임기 동안 29개 읍면동에 지역민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역봉사단결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익산시민이면 한 번이라도 봉사활동 경험을 할 수 있게 교육하고 홍보하며 실천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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