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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피어난 네 얼굴 보려고
오랜 날들을 그렇게 기다렸나 보다
봄이 오는지 모르고 살았는데
무심한 내 마음에 불을 지르고
그 먼 그리움의 자리를 찾아간다
꽃이어, 그 어디에서 고운 모습으로
결빙을 시간을 지나며 울음 울며
꿈의 빛깔 다듬어 그윽한 향기 품고
지상의 자리에 비단 꽃밭 피우는가
꽃이어, 그리움이어
우리의 만남은 짧은 만남이 될지라도
너를 보내며 철없이 울지 않으리라
꽃이어, 그리움이어
다시 만나는 날 오래오래 바라보리라
꽃피는 계절은 아름답다. 꽃을 피우기 위한 열정은
결빙의 시련 속에서 키워온 꿈이 아름답게 열리는 순간이다.
우리는 그 꽃을 보며 푸른 희망을 간직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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