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 | | ⓒ 익산신문 | 요즘 필자가 만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익산의 미래에 걱정이 많다.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태어난 익산을 떠나고, 출산율이 낮아져 익산의 인구는 2018년 이후 급속도로 감소되고 있어서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익산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걱정이다.
예전에는 인구가 줄어들기는 해도 익산은 그래도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의 3대 도시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마저도 전남의 순천, 여수에 인구를 추월당하고 이제는 5대도시로 전락되었다. 이대로 우리 익산이 계속 머물고 있다면 언젠가는 5대도시가 아니라 소멸도시로 전락되지 않으리라는 우려가 없지 않다.
그렇다고 우리는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이를 타개할 해결책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라는 진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전라북도와 익산의 현실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항상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을 갖고 우리는 살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 선봉에는 정치인이 있었고 필자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모두 머리를 맞대고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필자도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몇 가지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그중 지금 당장 가장 시급한 일이 2차 공공기관의 익산유치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연내에 공공기관 중 최대 360개를 지방에 이전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2차 이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전라북도도 15일에 추진단을 발족한다.
지금까지 주로 논의되고 있는 유치대상 기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에 따라 이를 이끌어갈 ‘자산운용금융중심지 지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한국투자공사와 한국벤처투자, 7대공제회 등이고 전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농생명·식품분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와 같이 거론되고 있는 기관이 아니라도 360개 기관이 대상기관이 되기 때문에 문화, 관광분야와 교통분야 등 다양한 유치대상 기관이 있다.
우리 익산은 교통의 접근성과 식품클러스터, 농업기술원 등 농생명 분야의 강점과 우수한 대학의 존재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거기에다 현 도지사인 김관영 도지사가 제2의 혁신도시를 익산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바가 있어서 이 유치전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믿는다.
필자의 경험상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무슨 일을 하든지 본인이 최선을 다해야만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릴 만큼 우리 익산의 현실은 한가롭지 않다.
5년 전 지방선거시기에 우리 익산에 소재한 익산역을 전주?완주 혁신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논쟁에 휩싸여 전라북도가 분열된 적이 있다. 만일 이번 2차 공공기관이 전주·완주 혁신지역으로 가게 된다면 또다시 이러한 논쟁이 재현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항상 강자는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한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2차 공공기관이 우리 익산에 유치된다면 이와 같은 논쟁은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곳보다 우위에 서는 힘과 실력이지 현수막이나 구호가 아니라는 것이 필자가 정치생활동안 느낀 뼈저린 경험이다.
이와 같이 우리 익산의 사활을 결정하는 2차 공공기관을 우리 익산에 유치하려면 이러고 있어서는 안 된다.
먼저 익산시에 2차 공공기관 유치 추진단 등을 조속히 만들어 철저히 준비하고 정치인, 언론인, 상공인, 익산시민들이 모두 참가하는 2차 공공기관 유치지원단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
2차 공공기관 유치는 선택이 아닌 익산이 이대로 죽느냐 아니면 다시 사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시급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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