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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인물 포커스-불멸의 마라토너 오미자(익산시청)
시민 부름받고 전국제천 출사표, 2년 공백 털고 완주로 보답할 터
박은진 기자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6년 10월 24일(화)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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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오미자(36·익산시청)가 스파이크 끈을 다시 질끈 동여매고 마지막 불꽃 레이스를 펼친다.
2년간 긴 침묵을 깨고 트랙에 돌아온 오미자는 오는 17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하프마라톤에 출사표를 던지고 ‘금빛 투혼’을 벼르고 있다.지난 2004년 충북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해 ‘늦깎이 엄마’가 돼 사실상 정든 스파이크를 벗은 상태. 하지만 이번 전국체전 10위권 진입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도체육회의 간곡한 부름을 받고 ‘전북’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결혼 9년만에 예쁜 딸(박예슬)을 얻은 오미자는 42.195km를 13번이나 완주한 ‘철의 여인’이다.익산 함열이 고향인 오미자는 전국체전 육상 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 육상의 산증인. 전국체전 최다출전, 최다 금메달, 5개 종목 제패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86년 이리여고 1년때 전국체전 800m와 1,500m를 석권한 이후 2003년 전주체전까지 무려 18년간 800m, 1,500m, 5,000m, 1만m, 하프마라톤 등 5개 종목에서 1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미자는 고교 1년때 처녀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교를 졸업하고 실업팀 쌍방울에 입단한 오미자는 ‘신기록 제조기’ 김순택 코치(전 전북육상연맹 전무이사)의 조련을 받으며 자신의 육상 인생을 활짝 꽃피우기 시작했다.
익산공설운동장에서 막판 컨디션 조절에 여념이 없는 오미자는 “고향 전북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출전을 결심했다. 전성기 때의 기량엔 훨씬 못미치지만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벌여 ‘역시 오미자’라는 소릴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박은진 사진 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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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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