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유은미 호원대학교 공연예술패션학과 교수.. | | ⓒ 익산신문 |
2023년 계묘년을 알리는 새해가 밝았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익산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1월 1일 0시 마련한 제야의종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한 시민들은 종소리와 함께 하며 2023년을 호기롭게 맞이하며 희망을 재촉했다.
시민들은 새해엔 간절한 염원들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행운만 가득한 새해 운세도 보고 희망 메시지도 꾹꾹 눌러 적었다.
서로와 서로가 덕담을 나누며 모두가 풍요롭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아낌없이 나누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2023년 새로운 출발이 순탄하게 이뤄질 거라는 확신이 들게 하였다.
특히, 각계 각층으로 구성된 200인 시민합창단의 하모니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울림을 줬으며, 그 감동을 넘어 익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문화가 탄생되는 시점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코로나 시국 이후 급격히 변한 생활환경, 지속되는 경기침체, 가속화된 인구의 감소 등은 우리를 마냥 희망차게는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차갑고 가혹하기만 하다. 취업을 위해 떠나는 청년들, 초고령화 되는 농촌,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점점 어려워지는 소상공인 등의 문제로 지역의 활기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러한 문제를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으며 바로 코앞에 닥친 또렷한 현실이다.
우리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극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진행된 ‘제야의 종’ 행사에서 그 해법을 보았다.
모든 위기의 해법은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어려운 것이 하나의 마음과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번에 구성된 200인의 합창단은 어린이부터 청년, 소상공인,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익산에 거주하는 다양한 계층으로 이루어졌다. 직업·나이를 떠나 모든 것을 초월한 화합의 결정체였다.
각기 다른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고 음률을 따라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여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냈다.
이는 문화적으로 풍성함을 주기도 하지만 위기극복이 이미 절반 이상 해결되었음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러한 멋진 화합으로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화합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검은 토끼처럼 멀리 뛰어야 할 것이다.
그 해결 방법 중 하나는 문화관광산업이다. 익산은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도농복합도시로 뚜렷한 경제 활력 해법이 없어 새로운 돌파구가 문화관광산업임을 부정할 수 없다.
다행히도 지난 2022년 코로나 시국이 점차 해제되는 시점에 문화관광산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진행된 여류화가 100인 초대전, 문화재 야행, 야간경관 중심으로 전환한 서동축제 등은 방문객들에게 익산의 문화 환경에 대한 감탄을 불러 일으켰으며 방문객 뿐 만 아니라 익산시민에게도 앞으로 문화관광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해주었다.
이제는 그 가능성을 확인했으니 새롭게 시작된 2023년에는 익산의 문화관광산업을 확장하고 공고히 할 때이다.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사용하고 즐기는 연계인구를 점진적으로 확대 발굴해야 할 것이다.
연 1회, 월 1회, 주 1회 등 다양한 주기로 익산을 방문하고 즐기는 인구가 다채로워 진다면 더 이상 지역의 소멸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시작을 시민 대화합으로 시작했으니 어쩌면 우리는 문화관광산업 성공에 대한 행복을 담보해 놨는지도 모르겠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200인의 시민 합창단이 주는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시민들의 염원과 마음을 모으는 통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익산이 문화관광산업의 거대한 폭풍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과 시민들의 하모니는 계속될 것이며 이 화합이 지속되어 아름다운 음률이 흐르는 풍요로운 익산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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