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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는 또 달라졌어 입동 하루 전에 찬비가 내리고 두꺼운 옷을 내 입고 강을 건널 때 어제로는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는 거 끝까지 가야만 처음에 도달한다는 거 분명 어제와는 달라졌어 몸서리쳐지는 도약 아니면 추락일지도 모르지 두려움일까 아픈 기쁨일까 오늘은 어지러운 모습으로 달라졌어 써지지 않던 시가 급습할 것만 같지 이게 다 사랑의 힘인 것도 같고 지금껏 자초한 일들의 숨가쁜 업보인 것도 같고 하지만 더 아파도 좋다는 고독이 찾아왔다는 느낌에 나는 강을 건너고 눈앞은 여전히 황야야 별들이 가득 울고 있는 전율이야
곁에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실패를 거듭해도 “끝까지” 갈 수 있다. 황야에 홀로 선 듯 외롭고도 고독한 삶을 견딜 수 있다. 더 아파해야 별들이 “울고 있는 전율” 같은 시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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