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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이고 요철심해 겁나는 자전거 도로
사업 중단 후 관리 이뤄지지 않아 불편 초래

차도 이용하는 자전거 운전자 많아 사고 위험

익산시 “유지․보수 예산 적어 어려움”토로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9년 03월 20일(금)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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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라고 만들어 놓았으면 정비를 제대로 하든지 아니면 재포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요즘 조기 집행이다 말 많은데 피부로 와 닿지가 않네요”
 
새 학기를 맡아 조금이나마 수업료를 벌어보겠다며 학원 아르바이트를 구한 대학생 권모(24) 씨는 자전거를 탈 때면 겁부터 난다. 수업을 마치고 학원으로 향하다 보면 자전거 도로는 온데간데 없고 그나마 있는 도로 마저 곳곳이 패이고 갈라져 넘어 지기 십상이다.
익산시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자전거 도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는 곳곳이 패이고 갈라져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전거 도로 확장 사업이 2006년부터 중단된 상태라고는 하지만 이미 설치된 도로의 관리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원성의 소리가 높다.
 
영등동 우남샘물타운사거리 자전거 도로는 그야말로 비포장도로나 다름없다. 도로는 요철이 심하고 언제 보수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이 때문에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차량이달리는 도로를 위험을 무릅쓰고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중학생 정모(15) 군은 “등굣길에 이곳에서 넘어져 다친 건 둘째 치고 교복이 찢어져 하루 종일 기분이 찝찝했다”며 “지금은 아예 차도로 다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노동청 방향의 자전거 도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갈라지고 패인 곳을 쉽게 발견 할 수 있고, 보수를 하기 위해 칠해 놓은 듯 한 하얀 페인트 자국도 찾아 볼 수 있다.
 
더욱이 야간이면 움푹 패인 곳이 눈에 띄지 않아 무심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낭패 보기 쉽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산책 겸 운동을 하기 위해 이곳을 자주 왕래한다는 김모(67) 씨는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많지 않아 위험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면서 “자전거 도로 보수를 위해 표시를 해놨으면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책임한 시 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익산시청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 유지보수의 예산이 크게 반영돼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도내에 자전거 도로 보수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가 한 곳 뿐이어서 단가가 비싸 소규모 보수공사는 엄두도 못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을 방문하고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명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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