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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도 신명나고 흥겨운 우리가락과 함께 땀을 흘리고 기공체조 등을 통해 몸을 단련한다면 즐겁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지난 달 열린 ‘2022년 익산국화축제 서동풍물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마동풍물교실을 지도한 윤종선(70) 전통우리가락 원장은 평소의 신념을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매주 화·목 마동자치센터에서 풍물판굿·사물놀이·설장구·소고춤반과 기공체조·재활요법·발 관리요법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평범한 제약회사 직원이었던 윤 원장은 워낙 운동을 좋아해 회사 체육관에서 종목을 가리지 않고 단련해왔다.
그러던 중 IMF 때 퇴직의 아픔을 겪으며 본격적으로 운동과 건강에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배우기 시작했다.
기공을 시작으로 스포츠마사지, 발마사지, 경락마사지, 수지침 이혈 등 건강과 관련된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배웠기 때문에 자격증도 한 두 개가 아니다.
합기도 7단 해동검도 6단, 무예(24반) 법사, 국제검도 청소년 심판 자격, 사회체육지도자(검도), 노인체육지도자(기공), 우도농악(풍물)전수증, 국악지도자(사물놀이), 국악사(피리·태평소), 스포츠마사지, 발관리지도자, 재활요법사, 현대경락요법사, 자연치유복지사, 전통침구요법사, 요양보호사, 장애활동보조 이수증 등 관련 자격증은 웬만해선 다 가지고 있을 정도.
팔방미인인 윤 원장은 또한 우도농악을 통해 전통음악을 접하게 됐다.
강화도 출신인 그는 “다니던 회사가 익산으로 이전하면서 1990년에 익산으로 이사오게 됐다”며 “이리농악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풍물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지난 2017년 타계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의 김형순 보유자를 찾아가 꽹과리, 장구, 태평소 등 풍물을 익히게 됐다.
윤 원장은 오랫동안 갈고 닦은 운동과 건강관리기술로 봉사를 하고 싶어서 2001년 마동주민자치센터와 동사무소로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 신청을 해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봉사는 익산시 봉사센터가 생기면서 어르신 건강을 돌보기 위해 자원봉사를 원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노인건강관리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그는 “건강관리나 풍물 등을 배운 교육생들이 점점 퍼져나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지속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미소를 보였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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