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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재홍 의원, 익산 출신 문용기 열사 기념관 세워야
진화용 기자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6년 10월 23일(월)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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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익산출신)은 23일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역사에서 소외된 지역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안의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은 31곳이지만, 이름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제대로 된 시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내 고향 익산에 문용기 열사라는 분은 3.1운동 당시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두팔이 다 잘리고, 일본 헌병의 칼에 순국했다”며 “하지만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분들을 위한 제대로 된 시설이 없고, 보훈교육의 부족으로 익산시민들에게도 잊혀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지역에 독립운동가를 위한 기념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익산지역은 현재 45명의 독립유공자가 있다”며 “이들을 위한 순국선열비가 하나 세워져 있는데 관리도 부실한 상태고, 독립유공자 기념관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용기 열사 기념관을 짓는다면 익산의 경우 보훈처이 재정적 지원과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익산시는 재정적 지원, 그리고 익산시만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병행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화용 기자
문용기 열사는익산 태생인 문용기 열사(1878년 5월19일-1919년 4월4일)는 1919년 4월 4일 이리 장날을 이용해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했다.
문용기 열사는 박도현, 장경춘 등 기독교계통의 인사들과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
문용기 열사는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군중의 앞으로 나아가 독립운동의 정당성과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그러자 일본 헌병이 칼을 휘둘러 그의 오른팔을 베어 태극기와 함께 땅에 떨어뜨렸다. 그는 쓰러지지 않고 다시 왼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전진하자 이번에는 그 왼팔마저 베어 버리고 그는 두팔을 잃은 몸으로 뛰어가며 계속 만세를 불렀다.
이에 격분한 일본 헌병은 추격하여 사정없이 난자하였고, 그는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끝내 순국하고 말았다. 이날 거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지만 그의 거룩한 독립운동정신은 4월 5일 이후 군내의 각지에서 전개된 횃불 만세운동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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