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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복지 업무 33년차에 접어들지만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지사업에 도움을 받는 분들이 단순히 수혜자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생각에 혹시 그 분들께 상처가 되지 않을까 늘 조심스럽습니다.”
1991년 공직에 입문해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공공복지 분야에서 일해 온 박정임(58) 익산시 남중동 맞춤형복지계장은 업무에 임하는 신념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박 계장이 남중동 맞춤형 복지업무를 맡으면서 남중동행정복지센터는 차별화된 복지사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웃이 이웃을 돕는 ‘포유(for you)포(4)’ 사업과 홀몸어르신 안부 여쭙기 ‘다가봄’, 마을복지 활동가의 특별한 하루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이 그것.
박 계장은 “포유포 사업은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위기가구 등 저소득 주민 중심의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에 있던 사업의 전달체계를 스텝1, 스텝2 등으로 시스템화한 것으로 담당자가 바뀌어도 혼선이 없도록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지서비스는 계속 확대되는데도 최근에는 노년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사회적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 방지를 위해 안부 한 통으로 안심을 더하는 홀몸어르신 안부 여쭙기 ‘다가봄’ 사업을 강화했다.
그는 “어르신들은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있듯이 월요일에 전화를 하고 다음 주에 전화했을 때 돌아가신 경우가 흔해 일주일에 한 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월수금 3회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사업을 구상하는 그를 보고 “후배들이 정년이 1년 7개월 남았는데 제발 일벌이지 말고 느슨하게 가라”고 하지만 그는 “오히려 현직에서 내려오면 이렇게 봉사할 기회가 사라지니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웃음을 보였다.
박 계장은 “퇴직하면 체력적 봉사보다는 그간 쌓아온 경험과 경력을 살려 나눌 수 있는 길을 찾아야겠다”며 “할 수만 있다면 시민들이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도록 복지와 개연성 있는 동화를 쓰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기초생활보장 유공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가족친화정책 유공 여성가족부장관상, 초중고교육비 지원 유공 교육부장관상, 익산시 모범공무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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