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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부모 자격 고사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2년 10월 21일(금)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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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남 익산시 가족센터장
ⓒ 익산신문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그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자격 고사들이 생겨나고 있다.

많은 자격을 갖추는 것은 그만큼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이 넓어지고 선택의 폭 또한 넓어진다.

자격을 갖추는 또 다른 이유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그에 걸맞은 자격을 요구하기 때문이고,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은 해당 분야의 일을 능숙하게 잘 해낼 수 있음을 입증한다.

그런데 유독 가족관계인 부부, 부모, 자녀와 관련해서는 왜 자격 고사가 없는 걸까?

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인 가정이 건강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야 그들이 속한 공동체가 건강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가장 가깝고 사랑해야 할 관계임에도 갈등이 많고 불협화음이 많은 관계가 가족관계이기도 하다.

특히 다문화가족을 포함해 다양한 가족이 많아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이 야기되고 있다.

남편과 아내, 아빠와 엄마에 대한 역할, 소통의 기본이 되는 언어마저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다 보니 부부간 문제뿐만 아니라 자녀양육 문제 등 최대 피해자는 자녀들인 것 같다.

주 양육자인 엄마가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언어와 양육방법 등 기본적인 부모역할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발달단계에 맞게 성장하지 못하고 학교 부적응아가 되거나 문제아로 남기도 한다.

유관기관협의체와 진행하는 사례관리회의에 참여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문제 발생 후 해결보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 
문제아동의 이면을 살펴보면 아동 개인의 문제보다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가정환경과 부모가 문제의 원인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문제 아이는 없다, 문제 부모가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인 가정과 부모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저출산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다음 세대들 한 명 한 명이 어느 때보다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이다. 

건강한 가정, 건강한 부모 밑에서 자라난 우리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주역들이 됐으면 좋겠다.

요즘 젋은이들은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출산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심각한 인구감소와 함께 자칫 대한민국 다음 세대들의 수준이 평균 이하로 내려갈까 걱정하는 것은 기우일까?

그런 의미에서 결혼 전 기본적인 부부 역할, 부모 역할 등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기본 교육과 평가과정이 필수로 진행되고, 결혼 후 출산과 양육과정에 필요한 생애주기별 부모교육과정도 필수로 수료하도록 제도화되면 좋겠다.

현재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들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센터가 시군구에 설립돼 교사양성, 교육진행, 평가, 수료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만들기’라는 미션과 ‘지역사회 최고의 가족 전문 통합지원 기관’이라는 비전을 품고 일하고 있는 익산시가족센터는 ‘가족관계’ ‘가족생활’ ‘가족돌봄’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4개 영역으로 사업하고 있다.

교육, 상담, 사례관리, 역량강화, 아이돌봄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익산시에 속한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익산시가족센터는 사업 수행기관이면서 후원기관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 단체, 기업은 익산시가족센터를 통로로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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