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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익산인】"제 값 받고 팔 수 있는 수출브랜드쌀 생산 앞장"
청년창업농 쌀 첫 해외수출 쾌거
농업회사법인 별곡 한정민 대표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2년 09월 30일(금)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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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처음에는 계속되는 쌀값 폭락으로 시위를 벌이는 농민들을 접하고 곡물유통의 문제점을 한 번 파악해보자는 생각에 유통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후 쌀을 제값 받고 팔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직접 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농림식품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청년창업농 중 첫 해외수출의 쾌거를 거둔 농업회사법인 별곡 한정민(28) 대표의 이야기다.

군 제대 후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종자돈 1000만원으로 창업한 한 대표는 2020년 홍콩으로 쌀 100톤을 수출, 2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홍콩에 91톤, 약 21만 달러, 대만에 120톤, 28만여 달러 상당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모든 성과는 농협이나 지자체를 통하지 않고 한 대표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발로 위어 이뤄냈다.

한 대표는 “수출시장을 뚫기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무역업을 하는 지인을 통해 해외바이어와 미팅을 하고 홍콩으로 가 생산단지, 가공시설 등 현장답사를 하며 거래를 시도한 결과 홍콩에서 대형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어대표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시 낭산면에서 대를 이은 정미소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한 대표는 정작 농사에는 관심이 없어 외국어대학교 태국어통번역학과에 진학했다.

2015년 의경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쌀값 폭락으로 시위하는 농민들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부모님의 지원 없이 단돈 1000만원을 가지고 온라인 판매를 위해 포장지 디자인, 상세페이지 등을 손수 제작해 판로를 개척했고 쌀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겨 직접 쌀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수출한 브랜드쌀 ‘바른시골 늘푸른 라이스’는 토양이 우수한 익산 낭산면과 황등면에서 생산해 온라인과 SNS에서 널리 알려져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20억원, 2020년 50억원, 2021년 100억원 매출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농업회사법인 별곡의 한 대표는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바로 쌀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요즘 뜨고 있는 프로틴 시장에 진출하는 것.

한 대표는 “건강을 위해 남녀노소 찾고 있는 프로틴 시장은 매해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제품의 원료가 수입산이어서 쌀겨에서 뽑아낸 단백질로 원료의 국산화를 이루고 싶다”고 피력했다./박해정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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