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병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장 | | ⓒ 익산신문 | 요즘 영업을 하는 카페나 식당에 가보면 창의적인 시그니처 메뉴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메뉴는 SNS를 통해 많이 알려지고, 그것을 보고 방문한 손님 역시 SNS에 올리면서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시그니처 상품은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채 탄생합니다.
과거에는 대기업의 자본력이 기반이 되는 상품 생산과 마케팅이 주류였다면, 지금은 개인이나 소규모 벤처도 많은 사람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SNS에 유명하게 소개된 카페나 식당은 평일에 방문한다고 해도 이용객으로 북적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그니처 메뉴는 사회복지계의 상황과도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사회복지기관이 있습니다. 당연히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이용자에 맞추어 특화된 기관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역주민이 진심으로 이용하고 싶을 만큼의 질 좋은 시그니처를 제공하는 기관이 있는지는 한번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이용자에 맞추어 기관이 분류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은 분류의 기관에서도 더욱 세부적으로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용자의 만족을 이끌어야 합니다.
또한 같은 현장 유형에서도 각 사정이나 대상자가 똑같지 않기에 개별 기관이 이를 연구하고 개선하는 사명감이 필요합니다. 사회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사회복지계도 성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기관이나 시설에서 1개의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기관은 생명력을 얻으며 개성적인 기관으로 탈바꿈이 가능합니다.
현장 유형이 동일하다고 해서 획일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은 다가오는 시대의 변화에 올바르게 대응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또한, 1개의 좋은 프로그램은 다른 기관에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공유는 다른 기관에서 그 기관의 사정과 특성에 맞추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또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을 이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의 구조는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내포한 사회복지계의 발전을 이끌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며, 의견에 대한 편견 없는 수용과 전문적인 평가가 동반되면 프로그램 개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정보화를 시그니처로, 차별화된 사회복지기관으로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현대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족의 기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의 건강과 우울증 악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노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고 다른 계층과의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보화를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가족이나 소규모 공동체를 연결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도 부모와 형제, 이웃과 친구를 직접적인 만남에만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관계 맺기의 방식으로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보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노인이 능동적으로 정보화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에 더하여 장애인, 청소년, 소년소녀가장 등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 약자들이 지역 주민들과 어우러져 평안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합니다.
|